■민기네 농장 유실수 식수 요령
물은 식수 당일만 주고
새싹 나기 전까진 금지
가지 뻗은 뒤 비료 줘야
“유실수는 지금이 식수 적기 입니다”
통상 식수하면 4월이나 5월을 생각하지만 조지아에서는 잎이 진 11월부터 나무 특히 유실수를 심으면 봄철에 심는 것보다 생존율이 더 높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가을 및 겨울철 식수와 관련 와인더에 있는 민기네 농장(1938 Dooleytown Rd, Statham, GA 30666) 이준일 대표는 “심어놓기만 해도 잘 자라는 나무는 대추와 매실나무”라며 한인들에게 식수 요령을 전했다.
이 대표 설명에 따르면 식수 시 웅덩이를 파 나무를 화분에서 땅으로 옮겨 심고 당일 한 번만 2갤론 정도의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또 새싹이 날 때까지 절대로 물을 주지 말고 접붙임 위치가 땅 속에 묻히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외에도 화학비료는 식수 첫 해에는 절대 주지 말고 나무가 가지를 뻗은 이후에 물과 퇴비를 줘야 한다. 화학비료는 나무 주변 1피트 거리에 구덩이를 파고 줘야 하며 가지치기는 잎이 진 나무가 잠잘 때 해야 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조언이다.
한편 민기네 농장은 캘리포니아 엘리쿡스 농장에서 직접 들여온 수천 그루의 과일나무와 건강나무, 꽃나무 묘목을 판매하고 있다. 과일나무로는 청홍매실, 감, 왕대추, 꿀대추, 석류, 사과, 배, 복숭아, 체리, 유자 등이 있고 건강나무로는 아로니아, 오미자, 구기자, 탱자, 산초, 가시오가피, 뽕나무, 유자, 산수유, 두릅 등이 있다. 이외에 유정란, 매실과 대추, 말린 약초도 판매한다.
나무에 병균이 생길 징후가 보이거나 이상이 발견될 시 문의(문의 770-725-0437)하면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조셉 박 기자
민기네 농장 이준일 대표가 묘목 앞에서 식수 요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