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장단 2차모임
전국21개 지역회장 참석
복수국적법 개정 촉구등
미주지역 내 한인 커뮤니티가 직면한 현안과 이슈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미 전역 현직 한인회장단 2차 모임이 23일과 24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된다.
애틀랜타를 비롯 LA와 뉴욕, 시카고 등 대도시 지역 한인회장 21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장단 모임은 지난해 12월2일과 3일 시카고에서 열린 1차 모임의 연장 선상에서 마련됐다. 이번 모임에서는 하나된 미주동포 사회의 토대를 마련하고 미주 한인들의 권익을 향상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재외동포재단 운영위원인 로라 전 LA 한인회장과 김민선 뉴욕 한인회장 등이 직접 참석해 미주 한인사회의 현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위한 한인회장단 역할과 협력 방안, 미주총련 법적 분쟁에 따른 현직 한인회장단 모임의 장 상설화, 동포 정체성 교육 강화 방안, 미주 한인 동포 권익신장 및 정치력 신장 방안, 차세대 육성 및 네트워크, 복수국적 확대 방안, 재외동포재단 건립 촉구, 일본군 위안부 및 독도 이슈 확산, 한미 FTA 재협상 관련 문제, 비상재난 대처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한인회장단은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자녀들 가운데 한국 국적법에 발목을 잡혀 한국 진출 기회는 물론 미국 내 연방 공직이나 군 진출 및 사관학교 진학 등에 불이익을 받고 있는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각 지역에서 국적법 개정 청원서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를 취합해 한국정부 및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모임의 주요 일정은 23일 오후 3시에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집결해 숙소에 여장을 풀고, 6시부터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공식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24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 주제들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전개한다. 조셉 박 기자
지난해 12월 시카고에서 열린 현직 한인회장단 1차회의 참석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