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병원에 갈 때 아이들 장난감 챙기세요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11-17 10:10:3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소아과 대기실 물건

각종 병균 온상

접촉 감염에 유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긴장하는 독감 시즌이 찾아왔다. 주변에서 ‘콜록 콜록’하는 소리만 들려도 혹시 우리아이가 옮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독감 예방 접종을 위해 찾은 병원에서도 부모의 걱정은 줄지 않는다. 병원은 이미 독감에 걸린 아이들의 병원균들로 득실거려 대기실에 발을 들여 놓기조차두렵다.

 ‘미국소아과학회’(the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가 지난달 이런 부모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아이들이 병원에서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 라인’(Infection pvention and Control in Pediatric Ambulatory Settings)을 발표했다. 

 학회가 감염 온상지로 가장 먼저 지목한 곳은 병원 대기실이다. 대기실에는 이미 감기에 걸려 온 아이들과 건강한 아이들이 모두 섞여 있는 곳으로 병균 전염이 쉽게 이뤄지는 장소다. 소아과 대기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 중 하나가 바로 어린이용 장난감. 어린이 환자를 달래기 위한 장난감이지만 아픈 아이들의 손이 거쳐간 각종 병균 온상지다. 학회는 장난감이 필요한 경우 대기실 장난감을 만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집에서 사용하던 장난감을 가져오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장난감뿐만 아니라 대기실 의자, 문 손잡이, 테이블 등에도 각종 병균이 득실 거린다. 아이는 물론 부모두 대기실에 있는 동안 알콜 성분이 포함된 손 세정제를 자주 사용해 병균 감염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또 다른 아이가 건강해 보인다고 해도 아이들간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도록 부모가 주의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대기실이 어린 환자로 북적거린다면 의사를 만나기 전까지 굳이 대기실에서 기다릴 필요도 없다. 병원 근무자에게 진찰까지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 지 물어보고 잠시 병원 밖에 있거나 차에서 기다렸다가 다시 들어오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부모가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병원을 고르기 전 병원의 위생 관리 상태를 먼저 알아보는 것도 좋다. 미리 방문해 대기실 청소 상태나 장난감 세척 상태, 세정제와 같은 각종 위생 물품 비치 여부 등을 살펴보도록 한다. 감염자를 어떻게 관리하는 지 병원에 직접 연락해 물어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예방 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아이들은 별도의 대기실을 사용하도록 하는지, 병원 근무자들은 예방 접종을 적절히 실시했는 지, ‘감염 관리’(Infection Control) 지침이 있는지 등에 대해 문의해 본다.

 각종 병균이 손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손만 잘 씻어도 감염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독감 시즌은 물론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개인용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손 세정제는 알콜 성분이 포함된 세정제를 사용하면 예방 효과가 높다.

 아이들에게 기침 에티켓을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침을 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리는 것보다 팔을 접어 팔꿈치 안쪽으로 막는 것이 전염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가르친다. 코를 닦거나 기침을 한 뒤에도 손 세정제로 접촉 부위를 닦아 내도록 한다

                         <준 최 객원기자>

병원에 갈 때 아이들 장난감 챙기세요
병원에 갈 때 아이들 장난감 챙기세요

어린 자녀를 병원에 데리고 갈 때 집에서 사용하던 장난감을 가져가야 병원에서의 감염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 없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택대출 금리 7%대로 반등…주택거래 다시 냉각
주택대출 금리 7%대로 반등…주택거래 다시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 3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대비 4.3%↓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다시 7%대로 뛰어올랐다.대출 금리가 반등하면서 미국의 주택거래가 3월

조지아대한체육회 권오석 회장 연임
조지아대한체육회 권오석 회장 연임

조지아대한체육회는 지난 15일 둘루스에서 임원 모임을 개최하고 차기 회장에 권오석 현 회장을 추대하고 새 임원진 구성했다. 권오석 회장은 미주체전의 애틀랜타 유치 추진 방안을 모색

조지아 3만6천명 '태아 세액공제' 받아
조지아 3만6천명 '태아 세액공제' 받아

과세 대상소득 1억900만 달러 줄여 3만6,000명 이상의 조지아인들이 2022년에 새로운 "태아 부양가족" 공제를 사용해 과세 대상 소득을 약 1억 900만 달러 줄였다고 주

법륜스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애틀랜타 강연
법륜스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애틀랜타 강연

5월 4일 오후3시 애틀랜타 한인회관 2024년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해외강연이 2023년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된다.이번에는 4월 29일 뉴욕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5

켐프, 개인·기업 소득세 감면법 서명
켐프, 개인·기업 소득세 감면법 서명

재산세 인상률 늦추는 법안도 서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8일 조지아 주민과 기업이 내년에 소득세를 약 5억 달러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두 개의 법안에 서명했다

고객의 부정적 리뷰 막으면 ‘불법’
고객의 부정적 리뷰 막으면 ‘불법’

옐프 등에 리뷰 못 올리게 서약서 강요 성형외과의사 환자들로부터 시술결과 비공개 서약서를 미리 받아놓고 이들이 옐프 등에 부정적 리뷰(평가 글)를 올리지 못하도록 압박한 성형외과

불확실성 커진 대형은행들, 대규모 감원 이어진다
불확실성 커진 대형은행들, 대규모 감원 이어진다

상반기 씨티·BofA 등향후 2년간 약 2만명 ‘몸집 줄이기’에 속도 씨티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은행들이 대대적 감원으로 군살빼기에 나섰다. <로이터>  미국의

‘올드보이’, 美 TV 시리즈로 재탄생..박찬욱 감독 제작 참여
‘올드보이’, 美 TV 시리즈로 재탄생..박찬욱 감독 제작 참여

올드보이 / 사진=영화 포스터17일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와 협력해 '올드보이' TV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라이온스게이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애니제작사  '지브리'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애니제작사 '지브리'

개인 아닌 기관으로는 첫 수상스튜디오 지브리/칸국제영화제 웹사이트 캡처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한 수많은 명작의 산실인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올해 칸국

3월 조지아 일자리 늘고 실업률 사상 최저
3월 조지아 일자리 늘고 실업률 사상 최저

보건의료 일자리 가장 많이 증가 조지아 노동부는 3월에 채용이 급증하면서 실업률은 사상 최저를 유지하면서 3월 일자리 성장률은 평균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올해 첫 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