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25 전쟁 68주년
23일 애틀랜타지역 기념식
한미 참전용사·가족들 참석
6·25 전쟁 68주년 애틀랜타지역 기념식이 지난 23일 터커 소재 제일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미군 6.25 참전용사회 조지아 19지부(지회장 고든 셔먼)와 한인 6.25 참전용사회(회장 심만수) 회원 등 한미 재향군인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이희우 회장은 "68년전 조국 대한민국이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풍전등화 같은 위기에 몰렸을 때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전쟁에 참가한 역전의 용사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한미 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남북 그리고 북미간 진행되는 평화노력이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는 "많은 사상자와 이산가족을 만들어낸 전쟁에 좌절하지 않고 우리 민족은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뤄낸 일류국가를 만들었고, 이는 여러분의 희생과 노고 덕”이라며 “한반도를 둘러싼 평화정착을 위한 최근의 노력들이 결실을 맺도록 참전용사들의 성원과 지지를 당부하며 늘 건강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 6.·25참전용사회 조지아 19지부 고든 셔먼 지회장은 “한국인과 관계를 맺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한국전 참전 경험은 내 인생의 가장 위대한 경험 가운데 하나”라며 “현재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안정적이며 한국의 경제 및 민주화 발전에 기여한 점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심만수 6·25참전용사 국가유공자회장, 손환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 회장, 이춘봉 월남전 참전용사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재향군인회는 고든 셔먼, 벤 말콤, 김철석, 유혁준 등 한미 참전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조셉 박 기자
23일 열린 한국전 68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한미 참전용사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임했다.
한미 참전용사들이 23일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주최 한국전 발발 68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