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건물 확보 이어
학생·교사진 모집 중
입학신청마감 5월15일
조지아 최초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차터스쿨인 이황 아카데미(Yi Hwang Academy of Language Excellence, 이하 YHALE)가 8월 개교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 갔다.
이황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해 온 리자 박 변호사는 20일 스와니 슈가로프 한인교회 교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 이미 슈가로프 한인교회와 학교 건물 사용계약(본보 3월 16일 보도)을 마친 이황 아카데미의 박 변호사는 이날 “학교의 정식 명칭을 예일(YHALE)로 정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면서 “학교 건물이 확보됨에 따라 학생을 본격적으로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이황 아카데미는 2019-20학년도에 한-영 이중언어와 함께 중국어-영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며 각각 유치원생 60명, 1, 2, 3학년을 각 25명씩 모집해 첫 학기에 총 270명을 모집한다. 이어 내년부터는 모집 대상을 한 학년씩 늘려 2년 내에 5학년까지 입학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입학신청은 5월 15일 마감되며 신청 순서대로 입학을 허용하게 된다. 교사 모집은 4월 30일에 마감된다. 조지아주 교사 자격증 소지 유무와 상관없이 교육 경력이 있는 경우 우대된다. 조지아에서는 차터스쿨의 경우 교사 자격증을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박 변호사는 “교사 자격증 취득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개교를 위한 학교 건물 인가에는 별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학교 측은 보고 있다. 박 변호사는 "통상 학교 건물 인가를 위해서는 주변에 주류 및 담배판매점, 클럽 등이 없어야 하는데 주변에 이미 학교들이 있어 이 점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황 아카데미 설립위원회는 개교가 가시화 되면서 기금모금 행사를 진행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황 아카데미 지원은 조지아주 거주 아동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지원 서류는 학교 웹페이지 (https://www.yihwangacademy.com/)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인락 기자
왼쪽부터 이황 아카데미 설립 후원자 최은숙 조이너스 케어 대표, 리자 박 이황 아카데미 설립위원장, 존 김 슈가로프 한인교회 EM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