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오늘의 동의보감] 감기(感氣) 후에 실음(失音)

지역뉴스 | | 2018-01-16 19:19:22

김무곤,일맥,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Q :  안녕하세요! 둘르스에 거주하는 60대 중반 남성입니다.  일주일 전 감기를 앓은 뒤부터 목이 쉬어 목소리가 안나옵니다. 목이 쉬어 알아들을 수 없을 만큼의 작고 쉰 목소리로 말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하게 목이 붓거나 아프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감기 후유증으로 목이 가라앉은 것도 한방으로 치유가 되는지요?

A : 요즈음 날씨가 이상기온으로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상담자는 감기후에 목이 가라앉아 전혀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실음(失音)인것 같습니다. 실음(失音)은 성대에 부종이 생겨 성대가 열리고 닫히면서 내는 소리를 내지 못하여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목의 과도사용이나 감기로 인해서 나타나는데 이 경우는 감기로 인해 나타난 만큼 한방적으로 표현한다면 풍한(風寒)으로 후두점막이 손상되어 성대의 떨림이 되지 않아 갑자기 말을 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음이나 변성은 모두 성대나 성대주위 조직의 변화로부터 발생하므로 이를 치유해 주면 회복이 될 것입니다. 문제는 목의 상태가  어떠한지를 살펴보고, 목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경우에는 자윤제나 수렴제를 사용하면 되고, 기력이 부족할 경우에는 보기제를 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상담자의 실음은 감기로 인해 후두와 성대가 충혈되고 부종이 발생하여 나타나 것이므로 치법은 충혈과 부종이 생긴 후두나 성대를 풀어주는 형소탕(荊蘇湯)이라는 처방이 있습니다. 형소탕은 감기로 인한 실음에 사용하지만 감기의 일반적인 증상인 기침과 비색 등이 없으며, 단지 성대가 부어 목이 잠겼을 때 사용하는 처방입니다. 

형소탕은 형개, 소엽, 목통, 진피, 당귀, 육계, 석창포 등을 사용하는 처방입니다. 처방구성을 보면 형개는 열이 있으면서도 위축되고 울체되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말초혈관의 소통장애를 풀어주고, 소엽은 외감으로 인한 기육의 위축을 풀어주며,  목통과 진피는 성대 주위의 습담과 부종을 감소 시키는 역활을 합니다, 당귀는 활혈을 시키며, 육계는 온열과 강심작용으로 혈류를 증강시키고, 석창포는  화습화위(化濕和胃)하는 작용이 있어 조습을 시켜서 이러한 약성들이 어우러져  실음과 변성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화습(化濕)은 습기를 없애는 방법으로서 방향성 거습약으로 습을 기화시킨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화위(和胃)는 위기(胃氣)가 고르지 못하여 위(胃)부위가 불러오면서 거북함을 느낄때 위기를 조화시키는 방법을 말 합니다. 성대는 인체의 일부이자 호흡기의 일부입니다.

따라서 전신이 허약해지거나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었을 때와 만성 후두염, 만성 인후염 등에도 소탕으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후두염은 후두에 발생하는 염증을 말하며 수일 내에 나타날 때를 급성이라 하고, 수개월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이라고 합니다,

급성 후두염은 감기와 같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되기도 하며, 만성 후두염은 흡연 또는 장기간의 성대 사용에 의해 후두가 손상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또 음주로 인하여 발생할 수도 있는데 특히 독한 술은 후두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인후염은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있는 것으로 목이 쉬어 말이 잘 안나온다는 것은 성대가 손상되어 떨림이 일어나지 않아 발생하는 것입니다.

일맥 한의원 김무곤 678-467-9665.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