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애완동물 사랑한다면 펫보험 가입 고려를부르는 게 값’ 犬 진료비 부담 줄여…유기견 방지에도 일조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8-18 10:10:48

펫보험,가입,애완동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치료비 치솟지만 가입률 전체 1% 미만 불과 

‘사고만 적용’’사고+질병’등 플랜 천차만별

  거액 수술 가능성 있다면 반드시 고려할만

LA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얼마 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나이 든 애완견 페키니즈를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다 깜짝 놀랐다.  애완견이 아픈 이유가 림프종 때문. 원인은 알아서 속시원했지만 문제는 생각보다 엄청난 수술비. 가족같이 지낸 애완견을 위해 기꺼이 수술비를 부담했지만 한동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애완동물이 아프면 당연히 병원에 데려가야 하지만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동물 보험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애완동물 보험 샤핑 요령등을 알아봤다. <글 사진 이해광 기자>

▶애완동물 보험 가입 현황 

미국인들의 애완견이나 애완묘 사랑은 유별나지만 이런 동물들을 케어 하는 보험 가입은 미미한 편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미국과 캐나다에서 애완동물 보험에 가입해 커버되는 애완동물은 140만마리에 불과했다. 전체 애완동물 수가 1억7,400만마리라고 추산할 때 1%도  못되는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애완동물의 치료 등 케어 비용은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진료가 대중화된데다 암 같은 전문 질환 치료 등 고가의 첨단 치료 테크놀러지가 많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기검진이 일반화, 고급화 된것도 진료비 상승을 부추기는 이유다.  

미국애완동물산업협회(APPA)에 따르면 일년에 애완견을 위한 모든 진료를 받는데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700달러에 육박했다.  

▶애완동물 보험 운용 

애완동물 보험 시스템 역시 사람의 건강보험과 마찬가지로 디덕터블과 코페이먼트, 프리미엄 등의 구성요소를 갖추며 비슷하게 운영된다. 

하지만 가장 두드러진 차이가 있는데 사람 보험과 달리 애완동물 보험의 경우 대체로 먼저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애완동룸 주인이 돈을 지불한 후에 보험사에 클레임을 통해 리임벌스 받는다.  물론 일부 보험사는  진료 당일 병원비를 지불해주는 서비스를 하기도 한다.  

보험료는 애완견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일반적으로 순종일수록, 나이가 먹을수록 올라간다고 보면 된다.  

▶어떤 플랜 선택할까  

현재 전체 애완동물 보험사의 80% 가량은 애완견, 14%는 고양이와 다른 애완동물의 사고와 질병에 대해 커버한다. 애완동물 보험을 처음 샤핑하는 사람이라면 선택은 쉽지 않은 편이다. 

우선 애완동물 보험의 경우 약관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플랜과 커버리지, 보험료가 워낙 다양하다. 각 항목별로 꼼꼼한 비교가 필수인 이유다. 

예를 들면 자동차 사고나 약물사고 등에 대해서만 치료해주는 보험이 있는가 하면 어떤 보험은 거의 대부분 질병까지 커버한다. 

또 정기 검진이나 예방 주사, 애견을 잃어버리고 찾는데 필요한 돈까지 지원하는 와이드 커버리지 플랜도 판매 중이자.   

보험료는 천차만별이지만 비쌀수록 커버리지가 많다. 자신에 형편과 사정에 맞는 보험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애완견의 경우 사고만 커버(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진 경우)하고 싶다면 월 10~20달러 선에서 보험 상품을 찾을 수 있다. 

반면 예방치료를 포함 100달러 정도의 디덕터블, 연 최대 1만5,000달러까지 커버해주는 종합보험이라면 월 보험료로 최대 100달러 정도는 부담해야 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보험료 비교사이트 펫 인슈어런스리뷰(www.petinsurancereview.com)를 살펴보면 사고 발생만 커버해주는 펫베스트(Pets Best)의 보험료는 월 3.59달러.에 디덕터블은  최대 1,000달러. 

반면 펫퍼스트(PetFirst) 종합보험의 월 비용은 50달러지만 사고와 질병 치료에 대한 디덕터블이 50달러, 치료비 1만5,000달러까지를 커버해준다. 보험료와 함께 디덕터블도 자세히 살펴봐야 하는데 기준이 매년인지 혹은 방문이나 사고마다 적용되는지를 알아야 한다. 

 

▶커버리지 예외 조항   

애완동물 보험에도 커버가 되지 않는 항목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예를 들어 보험 가입 이전부터 앓던 질병(pexisting conditon)이나 유전적 질병 등이 대표적이다. 또 7~10세 정도의 노견에 속하는 경우 가입이 힘들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보험 가입 전 약관을 꼼꼼히 읽어보고 자신이 키우고 있는 개의 질병에 대해서도 물어보는 편이 낫다.  또 애완동물 보험의 경우 갑작스런 사고나 큰 수술 때 더 큰 효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정기적인 예방접종에 포커스를 맞춘 가구라면  굳이 보험에 가입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애완동물 사랑한다면 펫보험 가입 고려를부르는 게 값’ 犬 진료비 부담 줄여…유기견 방지에도 일조
애완동물 사랑한다면 펫보험 가입 고려를부르는 게 값’ 犬 진료비 부담 줄여…유기견 방지에도 일조

미국의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사고나 질병시 동물의 치료를 커버되는 펫보험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위에 인부들이 있다" 직후 "다리가 무너졌다!"…긴박했던 90초

NYT, 볼티모어항 교량 붕괴 당시 경찰 무전기록 보도'선박 충돌·다리 붕괴 전 5분' 상황 재구성무너진 볼티모어항 다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향

디즈니-플로리다 소송, 합의로 매듭…진보·보수 문화전쟁 휴전
디즈니-플로리다 소송, 합의로 매듭…진보·보수 문화전쟁 휴전

'성정체성 교육금지법' 반대 계기로 특별지위 놓고 다툼…NYT "디즈니의 항복"  디즈니 캐릭터 미키 마우스와 디샌티스 주지사[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CNBC, 무뇨스 COO 발언 내용 보도…"PHEV 수요 높아"조지아주 주정부와 현대차 관계자가 26일 공개한 현대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전경. [조지아 주지사실 제공. 재판매 및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버려지는 음식물[유엔환경계획(UNEP) 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세계 인구 중 8억명이 굶주리는 상황에서 매일 10억끼 분량의 음식물이 버려진다고 유엔환경계획(UN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연 소득 65,000달러중산층 비율 60% 감소 조지아에서 4인 가족이 중산층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최소 연봉이 65,000달러가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 데이터 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알파레타/존스크릭 전국 4위미드타운 애틀랜타 9위애틀랜틱 스테이션 14위 미국 전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5개 지역에 애틀랜타의 동네 3 곳이 선정됐다.Niche가 가장 살기 좋은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연못에 빠진 자동차 구조CPR로 어린이 생명 구해 도로에서 굴러 떨어져 연못에 빠진 차량의 가족 3명을 구출한 UGA 여학생 5명이 3월 26일 조지아 의회에 초대 받아 영웅 대접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두 형제, 1986년 7차례 성폭행 연관 38년 전 발생한 성폭행 사건 용의자 두 명이 최근 새로운 DNA 수사 기법을 통해 붙잡혔다. 셰리 보스턴 디캡카운티 지방검사장은 27일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캅카운티 여성 중범 살인 혐의 체포집에 방치한 치명적인 펜타닐 복용 마약 밀거래 혐의를 받는 여성의 2세 아들이 집에 방치한 펜타닐을 복용한 후 사망해 어머니가 중범 살인 혐의로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4월 27일 쿨레이 필드서 행사16세 이상의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카운티의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지역사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로 상당한 참여와 재활용 가능한 자재의 상당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