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총격 참사'로 17명이 숨진 플로리다 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학생들이 22일 발행된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에 등장했다.
당시 생존 학생들 가운데 사건 이후 총기 규제 강화 운동을 공개적으로 벌여온 남녀 학생 5명이 표지 사진에 포함됐고, 중간에 '더 이상은 안 돼(enough)'라는 단어가 큰 활자로 적혔다.
타임은 한 주의 가장 큰 이슈를 특집기사로 다루면서 해당 인물을 표지에 올리는 전통이 있다.
표지 모델 가운데 특히 엠마 곤살레스, 데이비드 호그, 캐머론 캐스키 등 3명의 학생은 사건 이후 각종 총기 규제 강화 시위를 주도해왔다.
지난주에는 이들의 주도 아래 전국적으로 많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실 밖으로 나와 더글러스 고교 사망자 숫자를 상징하는 17분 동안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고 의회전문지 더힐이 전했다.
22일 발행된 4월 2일자 타임지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