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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숙 지음)
다정함으로 행복한 엄마 되기
'베타 맘'의 특별한 자녀 교육법… '알아서 크는 거야'
아이다움 인정하고 서로 '교감'
'서두르지 않는다'는 원칙 지켜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 보여줘


이미 많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자녀 교육서 ‘엄마 학교’는 자녀 교육에 자신의 인생을 걸어 버린 엄마들을 전혀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한다.


‘알파 맘’을 지향하는 엄마들에게 다른 선택을 통해 행복한 엄마가 되는 법을 알려 주고 있다. 다른 선택이란 바로 최근 들어 적지 않는 엄마들이 관심을 갖는 바로 ‘베타 맘’이 되는 길이다. 


그 길을 이론적으로 정리한 것이 아니라 수필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이 갖는 또하나의 매력이다. 일찌감치 베타 맘이 되기로 마음먹은 지은이 서형숙 씨가 스스로 터득하고 실제로 적용했던 자녀 교육법을 마치 옆집 아주머니처럼 술술 풀어 놓는데, 솔깃하고 설득력이 있다.


‘알파 맘’, ‘베타 맘’은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알아서 키워 주마.’와 ‘알아서 크는 거야.’의 차이다. 교육학자와 교육관을 들먹이면서 깊이 있게 파고 들면 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간단히 정리할 수 있다. 


물론 ‘알아서 크는 거야.’를 책 속에서 줄곧 외치는 서향숙 씨의 입장은 보란듯이 잘 자라 준 두 남매가 뒷받침하듯 받쳐 주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이런 교육관을 이해하면서 읽어야 더욱 효과가 높다. 책 속에 그녀가 아이들과 함께 놀아 주고, 학교에 보내면서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 준 모습이 요즘 엄마들에게는 선뜻 이해하기 어렵고, 실천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그녀는 좋은 엄마의 길을 4 가지로 밝혀 놓는다. ‘다정한 엄마 되기’, ‘영리한 엄마 되기’, ‘대범한 엄마 되기’, ‘행복한 엄마 되기’이다. 


다정한 엄마는 한마디로 ‘아이가 뭐든 말할 수 있게 하고 원하는 것은 다 하게 해 주라.’는 것이다. 걸레질을 하다가도 아이가 등에 올라타며 “야, 말이다!”라고 외치면, “히힝.”하고 장단을 맞춰 주라는 식이다.


아이가 짜증을 낼 때에도 ‘아, 아이니까 이렇구나.’라고 여기라고 한다. 아이다움을 인정해 주면 엄마도 짜증이 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실제로 그녀는 작은 아이인 홍원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 가지 않으려 했을 때 화내지 않고, 다정하게 이유를 물었다. “가방이 무거워서.”라고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둘러댄 아이에게 흔쾌히 “엄마가 가방 들어다 줄게. 가자.”라며 기꺼이 가방을 들고 등굣길에 따라 나섰다. 


홍원이가 4학년 때, 아이의 알림장에 써서 담임 선생님께 보낸 편지 또한 감동적이다. 아이가 학교에서 무슨 문제를 일으켰는지 벌 숙제로 책을 10 장씩 베껴 써 가는 것을 며칠 계속했다.


“와, 홍원이 팔 힘 엄청 세지겠다.”,“교과서 문장은 완전한데 이렇게 날마다 쓰니 이제 홍원이는 최고의 문장가가 된겠네.”라며 아이가 힘나게 하다가, 일주일이나 이어지자 너무 심하다 싶어 쓴 글이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많은 아이들 데리고 수업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홍원이가 학교에 잘 다니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홍원이가 일주일째 같은 숙제를 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잘했기에 제가 칭찬을 아주 많이 해 주었습니다. 선생님, 살펴봐 주세요.’ 


짧은 편지를 통해 담임 선생님은 평소 아이와 엄마가 어떤 교감을 나누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을 터다. 또 홍원이의 엄마가 얼마나 다정한지도 잘 알 수 있었으리라.


이른 사춘기가 되었는지 이 즈음 홍원이가 버럭 화를 내는 일이 잦아지자 그녀가 보여 준 모습 또한 걸작이다. 성질을 내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던 그녀는 나무 회초를 주워 와 아이의 종아리부터 때리고 자신의 허벅지도 때렸다. 아파서 눈물이 나도록 자신에게 더 세게. 그리고는 퍼렇게 멍든 허벅지를 아이가 보도록 짧은 반바지를 입고 다녔다고 한다. 


사실 그녀는 이런 양육관을 자신과 친분이 있던 두 어른(부부)에게서 배웠다고 한다. 한 부부는 자신들은 자식이 없었지만, 이웃 아이들을 모두 자신의 아이처럼 돌봐 주는 어른이었고, 또 한 부부는 서로 존대를 하며 돌 지난 어린 아들에게도 존댓말로 가르치는 분들이었다. 


한편으로는 참 기준이 높다는 생각이 들지만, 저자가 두 아이를 키워 온 모습을 보면 다정한 엄마가 되는 길이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영리하고, 대범하고, 행복한 엄마 되기도 실은 이런 다정함에서 비롯되는 일관된 엄마의 모습이다. 찬장이나 개수대 문을 끈으로 묶어 놓는 대신 원 없이 꺼내 놓고 놀게 하고, 비 오는 날 큰 딸 태경이와 홍원이를 데리고 거리로 나가 비를 맞으며 장난을 친 그녀다. 


어릴 땐 노는 게 가장 큰 공부이고, 세상 모든 것들이 훌륭한 교육 교재라는 것을 아는 엄마가 정말 영리한 엄마라고 말해 주는 그녀의 목소리에서는 앞서 읽었던 다정다감함이 더욱 진하게 묻어나는 까닭이다.


홍원이가 아홉 살 때, 중 2 때 혼자 여행을 떠나게 해 주고, 초등학교 3학년 때 제 얼굴만큼 큰 딱지를 딴 기쁨에 새로 산 자전거를 잃어 버렸을 때 함께 찾아 보자고 할 뿐 화를 내지 않는 모습도 대범하다기 보다는 다정함으로 다가 온다.


엄마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한 생각을 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면 아이들도 행복해 진다는 행복한 엄마 되기의 경험담도 실은 다정한 엄마의 힘이 가족 모두를 바꿀 수 있다는 얘기로 들린다.


결국 그녀는 좋은 엄마가 되는 법을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로 보여 주고 있지만, ‘베타맘’이 되는 비결은 아이들을, 남편을, 자신을, 심지어 세상 모든 사람을 다정하게 대하면 다음 길은 저절로 보인다는 메시지를 복선처럼 강렬하게 전한다.


서형숙 씨가 아이를 키우면서 스스로 지켰던 원칙은 ‘서두르지 않는다.’였음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을 터이다.


여건이 허락되지 않음에도 알파맘이 되지 못해 고민하고 힘들어 하면서 언제나 대화의 화제를 다른 가정의 아이 교육에 둔 엄마들이라면, 그런 고민이나 궁금증에 앞서 우선은 내가 아이에게 얼마나 다정한지 되돌아 볼 일이다. (큰솔 펴냄ㆍ값 9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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