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하버드 법대 졸업 영주권 포기 자원입대 한국서 화제 양정훈 중위는 애틀랜타 출신

지역뉴스 | | 2018-04-26 18:18:44

양정훈 중위,변호사,하버드 로스쿨,애틀랜타 출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영주권 사기로 고교때 부모 귀국

주경야독 대학졸업... 변호사 돼

영주권 포기하고 한국 공군 자원

"소외된 이웃 위한 공익변호사"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영주권을 포기하고 한국에 돌아가 자원입대해 현재 공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양정훈(28) 중위의 사연이 한국 언론에 소개된 가운데 양 중위가 애틀랜타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가족과 함께 애틀랜타로 이민 온 양 중위는 록스타를 꿈꾸던 성실한 학생이었다. 그러나 지인의 권유로 아버지가 투자한 주유소가 영주권 사기에 휘말리면서 결국 부모님은 양 중위 남매를 남겨두고 한국으로 귀국해야먄 했다. 양 중위가 밀크릭고 12학년 때 일이다. 

누나와 함께 미국에 남은 양 중위는 고교 졸업 후 낮에는 일하고 야간학교에 다니는 주경야독의 삶을 살았다. 대학을 뉴욕으로 진학한 양 중위는 힘든 삶 속에서 예전에는 몰랐던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변호사가 돼서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사는 이웃들을 법률적으로 돕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그러자 좋은 일도 생겼다.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한 후 일하던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LSAT(법학적성시험) 학원비를 도와줘 공부할 수 있었고, 학비와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는 하버드대 로스쿨에 진학하게 됐다.

양 중위는 로스쿨 재학 시절 임대주택 거주자에게 법률지원을 하는 ‘하버드 테넌트 애드보커시 프로젝트(Harvard Tenant Advocacy Project)’의 학생대표를 맡았으며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법률자문 단체에서도 활동해왔다. 

2016년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지난해 뉴욕주와 메사추세츠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변호사 자격증을 확보한 뒤 미국 영주권을 딸 것이라는 주변의 예상과 달리 양 중위는 한국 공군에 자원 입대했다. 

양 중위는 현재 공군에서 국제협정과 조약 문제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부족하나마 내가 가진 지식을 조국과 국민을 위해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전역한 뒤 법적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공익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셉 박 기자

하버드 법대 졸업 영주권 포기 자원입대 한국서 화제 양정훈 중위는 애틀랜타 출신
하버드 법대 졸업 영주권 포기 자원입대 한국서 화제 양정훈 중위는 애틀랜타 출신

한국 공군본부 법제과에서 근무 중인 양정훈 중위. <사진=한국공군본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마존 “28억달러 더 쏜다”… 빅테크 ‘AI 쩐의 전쟁’
아마존 “28억달러 더 쏜다”… 빅테크 ‘AI 쩐의 전쟁’

‘오픈AI 대항마’ 앤스로픽에 6개월만에 대규모 후속투자총 40억달러 창사후 최대   인공지능(AI) 패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 간 ‘쩐의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초거대

S&P, 미 장기 신용등급 ‘AA+’ 확인

장기 신용등급전망 안정적’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로 확인했다. 단기 국가신용등급은 ‘A-1+'라고 밝혔다. 장

1분기 100억달러 넘는 대형 글로벌 M&A 급증

작년 5건 → 올해 11건 올해 1분기 대형 기업 인수합병(M&A) 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투자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글로벌 M&A 시장에서

“아이티 올들어 1,500여명 사망”
“아이티 올들어 1,500여명 사망”

빈곤과 치안 부재 속  폭력 사태가 난무하고 있는 아이티에서 지난 25일 갱단들의 방화로 전소된 차량들을 한 주민이 망연자실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 빈곤과 치안 부재 속에 폭력

이스라엘,“가자 학살” 보고 유엔 전문가 위협

유엔 집단학살 규정 3가지 해당유엔 인권이사회에 보고서 제출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을 ‘집단학살(제노사이드)’한 혐의로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피소된 이스라엘이 궁지에 몰리고

“후각장애,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요”

향긋한 봄꽃과 잠자던 입맛을 깨우는 봄나물 냄새가 가득하다. 그런데 이렇게 달콤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봄 냄새를 맡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후각장애 환자다. 콧속에 들어

“입양은 최고의 사랑” - 프라미스686 후원모임 열려
“입양은 최고의 사랑” - 프라미스686 후원모임 열려

입양 사역 후원자 모임‘한인교회들의 참여 환영’한인 예식장 페인-콜리서 가족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교회 성도 및 일반인들과 연결하는 사역을 전개하는 입양전문 사역기관 프라미스686(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3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스톤마운틴 부

[한인마트정보] 부활절 세일!
[한인마트정보] 부활절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주말 특별 상품은 허니버터칩 4.23OZ 2.49, 칠리안 씨베스 스테이크 19.99, 노르웨이 자반고등어 3.99, 유기농장 유기농 메주콩 3LB 6.99,

조지아 공화당 수석부의장 9차례 불법 투표
조지아 공화당 수석부의장 9차례 불법 투표

PA에서 위조수표 혐의로 중범죄배상을 이행 안해 보호관찰 연장 조지아주 공화당 수석 부의장이 9차례나 불법으로 투표를 했다는 판결을 받았다.조지아주 행정법원 리사 보그스 판사는 2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