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해충발견 벌점 11점 올라 식당·마켓‘영업정지’

미국뉴스 | | 2017-11-23 20:20:0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올해 새로 바뀐 위생점검 기준

3개항목 위반 감점 대폭 올라

종업원·매니저 자격증 요구도

보건 당국의 위생감사에 적발돼 영업정지 등을 당하는 한인 업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을 취급하는 요식업소나 마켓 등의 한인 업주들이 올들어 새로 바뀐 위생 관련 법규들을 잘 모르거나 소홀히 하다가 제재 조치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건 당국의 위생관리 상태 점검 시 벌점 등 기준이 대폭 강화되고 식품을 다루는 종업원과 매니저들에 대한 자격이 요구되고 있어 위생 점검에서 A등급을 받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고 적발 케이스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7년 들어 새로 바뀐 위생 관련 규정들에 따라 3개의 위반 항목의 벌점이 기존의 4점에서 11점으로 대폭 늘어났고, 4점짜리 벌점을 두 차례 받게 되면 다시 3점이 추가로 감점되는 등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졌다.

이에 따르면 변경된 사항은 구체적으로 ▲바퀴벌레와 쥐 등 해충이 발견되었을 때 ▲하수구가 막히거나 상수도관에서 물이 셀 때 ▲단수가 되었을 때의 벌점이 각각 4점에서 11점으로 높아졌다.

이와 관련 식품 위생 교육기관인 ‘해나 푸드 세이프티’의 해나 한 원장은 “작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항목이 위반 적발시 4점 감점이어서 두 가지 항목이 적발돼 8점이 깎여도 90점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A등급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주요 항목 하나만 걸려도 11점이 감점되고 4점짜리 2개가 적발돼도 추가 3점 감점이 있어 역시 11점이 깎이기 때문에 A등급을 받을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단수가 되었을 때, 하수구나 상수도관이 막히거나 물이 셀 때, 해충이 발견되었을 때는 영업정지를 당하며 뜨거운 물이 화씨 120도 이상이 아닐 경우에도 영업정지를 당할 수 있다고 한 원장은 전했다. 

뜨거운 물이 화씨 100도 이상 120도 미만일 경우 감점 2점을 받으며, 100도 미만일 경우에는 감점 4점을 받는다.

또 요식업소의 경우 업주나 매니저가 반드시 ‘푸드 매니저’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음식을 취급하는 모든 종업원들도 ‘푸드 핸들러’ 자격증을 소지하는 것이 의무화돼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위반도 주의해야 한다는 게 한 원장의 설명이다.

한 원장은 “해나 푸드 세이프티는 LA 카운티에서 식품 관련 자격증을 한국어로 교육하고 한국어로 시험 볼 수 있는 장소”라며 “검증된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시험을 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의 213)368-0848.         <심우성 기자>

해충발견 벌점 11점 올라 식당·마켓‘영업정지’
해충발견 벌점 11점 올라 식당·마켓‘영업정지’

식품 위생 교육기관 해나 푸드 세이프티의 해나

한 원장이 LA 카운티의 달라진 위생 규정에 대해 설

명하고 있다. 최 수 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홍역 예방접종 나도 받아야 하나
홍역 예방접종 나도 받아야 하나

올해 홍역발생 급증해, 조지아 3건접종 여부 불확실자 MMR 접종 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들어 조지아주 3건을 비롯해 17개 주에서 121건의 홍역 발생 사례가 보고됐

애틀랜타 국제공항 가장 바쁜 공항 세계 1위
애틀랜타 국제공항 가장 바쁜 공항 세계 1위

지난해 12% ↑,1억470만명 이용항공편 처리도 세계 1위 차지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2023년에도 다른 어떤 공항보다 더 많은 승객을 처리하며 세계에서 가장 바쁜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단어왕 대회 개최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단어왕 대회 개최

13일 단어왕 7명 배출 아틀란타 한인교회 부설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김선희)는 지난 13일 ‘도전! 단어왕’ 대회를 개최했다.지난 1년 동안 배워온 단어를 열심히 공부

제너레이션교회 오픈하우스 예배 개최
제너레이션교회 오픈하우스 예배 개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교회 표방글로벌감리교회(GMC) 교단 소속 어린이부터 청장년, 노년 세대가 모두 하나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제너레이션교회(Generation Church

미국태권도 고단자회 애틀랜타 총회 폐막
미국태권도 고단자회 애틀랜타 총회 폐막

12-14일 웨스틴 애틀랜타 공항서 행사서영선·정상복·지성룡 관장 명예의 전당 미주지역 태권도 최고단인 8, 9단들로 구성된 미국태권도 고단자회(회장 최종현)는 4월 12일부터 1

코요태, 축제 블루칩→美 투어까지..7월24일 애틀랜타 온다
코요태, 축제 블루칩→美 투어까지..7월24일 애틀랜타 온다

코요태 /사진=제이지스타 혼성 그룹 코요태(김종민, 빽가, 신지)가 전 세대를 아우른 전방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코요태는 지난 1월 '코요태스티벌 : 순정만남'(이하 '코요태스티

조지아 50만명, 서류 누락으로 메디케이드 상실
조지아 50만명, 서류 누락으로 메디케이드 상실

59만명 중 50만명이 단순 서류 미제출자탈락자 중 60%가 빈곤층 어린이무능한 관료주의가 빈곤층 의료혜택 박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시 재개된 메디케이드 자격 갱신 과정에서 조지

애틀랜타경찰국, “공공안전경보” 발령
애틀랜타경찰국, “공공안전경보” 발령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후 테러예방 차원유대교 회당, 이슬람 사원 등 보안 강화 애틀랜타 경찰국이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이후 애틀랜타 지역에 '공중 안전 경보'를 발

이란, 이스라엘 본토 전격 공습… 중동 ‘폭풍속으로’
이란, 이스라엘 본토 전격 공습… 중동 ‘폭풍속으로’

드론·미사일 300여기 양국간 첫 직접 충돌   지난 13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전격 공습한 가운데 이란의 드론이 불꽃과 연기를 내뿜고 있다. [로이터] ‘중동의 앙숙' 이

“멀어진 내집 마련”… 모기지 금리 7%로 재상승

‘심리적 마지노선’ 넘어 악재 전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 수준으로 다시 올랐다. 7%는 주택시장 회복을 위협하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져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