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스마트폰보다 더 재미 있는 것 찾아라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2-23 10:10:34

스마트폰,중독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눈에 잘 띄는 곳에는  전화기 대신 취미용품 앱 알림 기능도 꺼야

 

 

오늘도 어김없이 스마트폰 화면에 고개를 떨구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면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업체 ‘모멘트’(Moment)에 따르면 미국인 중 약 500만 명은 하루 평균 약 4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한다. 직장인의 경우 하루 최소 8시간을 일하고 적어도 8시간 수면을 취할텐데 나머지 가용 시간의 절반을 스마트폰에 허비한다는 이야기다. 접착제로 발라 놓은 듯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스마트폰과 작별하는 요령을 뉴욕 타임스가 알려줬다.

 

◇ 스마트폰보다 더 재미있는 것 많다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덜 사용하게 되면 재미를 뺏긴다고 생각한다. 재미가 줄어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대신 스마트폰의 ‘재미’에 뺏기는 시간 때문에 다른 즐거운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 생각을 전환하면 된다.  

예를 들면 친구와 만나서 담소를 나누거나 다른 취미 활동을 하는 시간 등이 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내 삶에 더 시간을 투자하겠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스마트폰을 내려놓을 수 있다.

 

◇ 나도 모르게 팔리는 ‘내 관심’

 인간의 삶은 어떤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겠다고 결정하는 순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결정한다. 스마트폰의 재미를 책임지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가장 원하는 것이 바로 사용자의 관심이다. 사용자의 관심을 많이 끌수록 ‘돈’을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엄청난 인구가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가 사용자들에게 가입비를 부과하지 않는 비밀이 바로 여기에 있다. 

 푼돈에 불과한 가입비보다는 광고주들이 지불하는 광고료가 훨씬 더 큰 수익을 불러온다. 더 많은 광고를 유치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는 무료로 제공받는 사용자들의 ‘관심’과 ‘시간’을 파는 것이다. 그래도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관심과 시간을 무료로 제공할지 한 번쯤 자신에게 물어볼 일이다. 

 

◇ 눈에 안 보이는 곳에 치우기   

 스마트폰 외의 다른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짠다. 그리고 계획을 잘 실천할 수 있는 세부 전략을 수립한다. 스마트폰 때문에 독서 시간을 뺏기는 경우 침대 머리맡에 스마트폰 대신 평소 읽고 싶었던 서적을 둔다. 그러면 서적을 볼 때마다 독서 계획이 생각나 스마트폰에 손이 덜 가게 된다. 요리가 취미라면 눈에 잘 보이는 장소에 하고 싶은 요리 재료의 리스트를 놓아두는 방법도 있다. 

 반대로 스마트폰은 되도록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두도록 한다. 일단 침실에서 스마트폰 충전기를 치우도록 한다. 평소 스마트폰을 알람으로 사용한다면 자명종으로 대체한다. 스마트폰에서 각종 소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을 과감히 삭제하는 것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과속 방지턱’ 장치 

 필요도 없이 무의식 적으로 스마트폰을 확인할 때가 많다. 확인만 하려다 이것저것 살펴보며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불필요한 스마트폰 확인만 막아도 스마트폰에 허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운전 중 과속 방지턱을 발견하면 무의식적으로 속도를 낮추게 되는 것처럼 불필요한 스마트폰 확인을 방지하기 위한 과속 방지턱과 같은 장치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화면 잠금 장치 등을 설정해서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확인하려고 할 때 정말 필요한 확인인지 생각해 본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켐프, 16세 미만 청소년 SNS 가입 시 부모 허락
켐프, 16세 미만 청소년 SNS 가입 시 부모 허락

켐프 주지사 청소년 SNS 법안 서명 음란사이트 접속 시 1만 달러 벌금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청소년이 소셜 미디어에 가입하려면 부모의 허가를 받도록 요구하는 상원 법안351에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평균가 40만 달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평균가 40만 달러

풀턴 70만 달러, 귀넷 49만 달러봄철 주택시장, 수요↑, 공급 부족 2024년 봄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시장에서 주택 수요는 최고치로 상승한데 반해 공급은 여전히 제한

FDA "저온살균우유서 조류독감바이러스 발견"
FDA "저온살균우유서 조류독감바이러스 발견"

"양성반응 보였으나 활성화된 실질적 바이러스는 아냐"최소 8개주 젖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인…인간감염 사례도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젖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식품의약국(FD

한화큐셀, TGC와 450㎿ 태양광 모듈 공급·발전소 EPC 계약
한화큐셀, TGC와 450㎿ 태양광 모듈 공급·발전소 EPC 계약

마이크로소프트 이어 두번째 대형 계약…"EPC 등으로 사업다각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상업용 태양광 모듈 공급 및 발전소 시공 계약을 따냈다.한화큐셀의 자회사

LA 지하철서 50대 승객 살해 혐의 40대 남성 체포
LA 지하철서 50대 승객 살해 혐의 40대 남성 체포

로스앤젤레스(LA) 지하철에서 50대 여성 승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23일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 사건은 전날 오전 5시께 시내 지하철

한인 남성, 별거 아내 납치해 생매장 시도 ‘중형’
한인 남성, 별거 아내 납치해 생매장 시도 ‘중형’

워싱턴주 50대 남편숲속에 산 채로 묻어유죄인정·13년형 선고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폭행한 후 납치해 산 속에 생매장을 시도했던 50대 한인 남성이 살인미수 등 혐의에 대해 징

한국에 계좌 없어도 ‘금융 인증’
한국에 계좌 없어도 ‘금융 인증’

재외공관서 인증서 발급5월부터 해외 한인 대상동포청^금융결제원 MOU 재외동포청과 금융결제원이 23일 서울 종로구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에서 재외공관 금융인증 서비스 개시를 위해 업

SAT가 돌아온다… 의무화 확산

코넬대도 다시 제출 요구아이비리그 5곳으로 늘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대학입학 전형에서 배제되는 경우가 늘었던 SAT와 ACT 등 표준시험들이 돌아오고 있다.이들 시험점수를

바이든 행정부, 초과근무수당 지급 대상 확대

7월부터 4만3,888달러↑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동자 표심을 잡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바이든 정부가 초과근무 수당 지급 대

소수인종 우대 ‘다양성’ 지우는 미 기업들
소수인종 우대 ‘다양성’ 지우는 미 기업들

대법원 어퍼머티브 위헌 판결각주 법무당국 경고 등 여파“아직 배려·보호 필요”지적WSJ, 기업 연례보고서 분석 많은 기업들이 대법원의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한 위헌 판결을 빌미로 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