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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 그라운드제로 위험물질 제거 투입됐던 콜롬비아 이민자 추방막기 위해 사면조치

미국뉴스 | | 2017-06-24 19:19:3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과거 범죄사건에 연루돼 추방절차를 밟고 있는 콜롬비아 출신의 카를로스 움베르토 카도나의 추방을 막기 위해 사면 조치했다.

9·11테러 당시 그라운드제로에서 수개월간 위험물질을 제거하는 복구작업에 투입됐다가 폐질환을 얻은 카도나는 콜롬비아로 추방될 경우 치료를 할 수 없게 된다며 당국에 호소해왔다. 

이민국은 카도나를 지난 1990년 마약거래에 연루된 범죄전력을 문제삼아 2000년 추방 대상자 명단에 올렸고, 지난 2월 검문과정에서 체포해 추방 소송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주는 카도나에게 추방을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일환으로 과거 범죄에 대한 사면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100일 동안 4만1,300명의 불법 이민자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체포됐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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