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20년만 한인 연방의원 탄생할까

지역뉴스 | | 2018-05-24 21:21:27

데이비드 김 후보 당선 전망,한인결집 절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7월 결선 데이비드 김 후보

승리위해 새 전략·전술 필요

결선에선 한인표 절대 역할

22일 치러진 조지아주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연방하원의원직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의 한인 2세 데이비드 김 후보가 치열한 경합 끝에 2위로 결선에 올라 7월 24일에 1위를 차지한 캐롤린 버도 후보와 재격돌하게 됐다.<본보 5월 23일 보도>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 이후 20년 만에 한인 연방하원의원 당선을 노리는 데이비드 김 후보가 당면한 과제들은 결코 만만치 않다. 김 후보가 결선투표를 넘는다 해도 11월에는 4선 도전의 현역 랍 우달 의원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현재의 제7지역구 현황에 대한 분석 결과 김 후보가 승리하기 위한 세밀한 전술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예비선거 결과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 실제 득표수로는 435표차이였다. 따라서 7월 결선투표에서는 두 후보의 득표율에 포함되지 않은 탈락자들의 표 47%의 표심 혹은 새로운 투표자들의 표심에 따라 승자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데이비드 김 후보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선 같이 경쟁했던 유색인종 후보들을 끌어안아 지지선언을 받아내는 것이 시급할 것으로 여겨진다. 베트남계로 18%의 득표율을 올린 에단 팜 후보, 14%를 득표한 흑인 여성후보 멜리사 데이비스 후보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소수계 득표율이 58%로 버도 후보 포함 백인 세 후보의 표 42%를 능가하기 때문이다.

다른 길은 한인 유권자들을 최대한 투표소로 이끌어내야 한다. 이번 선거 조기투표에서 한인들은 4년 전 예비선거 당시 200여명의 350%에 달하는 650명이 조기투표에 나섰으며, 22일 선거당일 조기투표 참가자와 비슷한 인원이 투표했다고 가정하면 1,300여명이 민주당 경선투표에 참여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현재 한인 등록 유권자 수는 귀넷 8,000명 이상, 포사이스 2,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약 5,000명 이상의 한인 유권자를 김 후보 지지자로 만들어 투표소로 나오게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정치자금 모금액도 중요하다.  최근 정치자금 모금상황도 버도 후보가 월등하게 앞선 반면 김 후보는 선거 막판 융자를 받아야 했다. 결선 승리를 위해서 김 후보는 한인은 물론 각 아시안 커뮤니티의 지지와 후원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승리할 수 있다. 결선을 위해서는 짧은 기간 안에 훨씬 더 집중적이고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가지 더 언급할 부분은 젊은층의 표심을 얻는 일이다. 한인의 경우 이번 선거 참가자들 대부분이 장년 혹은 노인층이었다. 한인 1.5세 및 2세 40대 이하를 조직해 이들을 투표장으로 향하게 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한인들의 주요 결집체인 교회 등을 통해 홍보해야 하고, 이를 위해 한인교회 목회자들의 협조가 절실하다.

마지막으로 캠프의 전면확대가 필요하다. 자원봉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각 인종, 출신국가, 세대를 대표하는 진용을 꾸려 선거캠프를 다시 짜고 능력을 극대화하면 김 후보는 결선을 넘어 본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민주주의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이뤄진다. 김 후보가 향후 두 달간 더 발로 뛰고, 참여를 이끌어내고 연대를 강화하면 애틀랜타 한인사회도 연방하원의원을 충분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 조셉 박 기자

20년만 한인 연방의원 탄생할까
20년만 한인 연방의원 탄생할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최고 아름다운 캠퍼스 두 곳은
조지아 최고 아름다운 캠퍼스 두 곳은

GA 베리 칼리지, 스펠만 칼리지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64에 선정  대학을 선택할 때 학생이 고려하는 기준 목록이 있다. 대부분의 목록에서는 높지 않을 수 있지만 대학 캠퍼스의 모

47년 전 실종된 어번대학생 사망 원인 '미확인'
47년 전 실종된 어번대학생 사망 원인 '미확인'

카일 클린크스케일스 사건 종결3년 전 차량과 유해 발견돼 수사 1976년 1월에 실종된 조지아 출신 어번대학교 학생의 사건이 이제 종결되었다고 트룹카운티 셰리프 사무실이 이번 주에

바이든, 안보지원·틱톡매각법안 서명…"우크라 지원 즉각 시작"
바이든, 안보지원·틱톡매각법안 서명…"우크라 지원 즉각 시작"

"마가 공화당원이 우크라 지원 막는 사이 北 등은 러에 무기 제공"틱톡 미사업권 최장 360일내 매각 않으면 금지…바이든, 언급 안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 오전 의회가

사립학교 전학, 홈스쿨링 학생에 6,500 달러 지원
사립학교 전학, 홈스쿨링 학생에 6,500 달러 지원

켐프, 스쿨 바우처법(SB233) 서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3일 공립학교 대신 사립학교에 진학하거나 홈스쿨링을 택한 K-12학년 학생 1인당 연간 6,500 달러의 바

JJ에듀, 11학년 대상 대학원서 세미나 연다
JJ에듀, 11학년 대상 대학원서 세미나 연다

5월 4일 오후 2시, 일대일 상담도 대입전문 JJ에듀케이션이 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 4일 학원에서 대학원서(Common Aplication)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민희진 '엄마'로 따르던 뉴진스 앞날은 어떻게 되나…팬들 트럭 시위
민희진 '엄마'로 따르던 뉴진스 앞날은 어떻게 되나…팬들 트럭 시위

하이브 "뉴진스 컴백에 최선을"…멤버들-민희진 간 유대감이 변수뉴진스, 소속사 변경 쉽지 않아…민희진, 감사 답변·자산 반납 아직 안 해뉴진스 팬들 트럭 시위…"버니즈는 하이브 소

인터넷 댓글,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달기
인터넷 댓글,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달기

뉴욕에서 바를 운영하는 마이클 레이놀즈는 비즈니스 검색 사이트인‘옐프’(YELP) 등록을 요청한 적이 없고 원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오픈한지 몇 주 안 돼 옐프 측에서 바에 다녀간

한화큐셀, 미국정부에 동남아산 태양광 관련제품 관세 요청
한화큐셀, 미국정부에 동남아산 태양광 관련제품 관세 요청

한화큐셀 조지아주 달튼 공장[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큐셀 등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을 위한 설비나 부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동남아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관련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조세호·9세 연하 연인,  “’유퀴즈’서 결혼 발표”
조세호·9세 연하 연인, “’유퀴즈’서 결혼 발표”

개그맨 조세호, 유재석 /사진=tvN‘유 퀴즈 온 더 블럭’ SNS개그맨 조세호가 오는 10월 20일 결혼한다.24일(한국시간 기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는 지난 20일 고급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와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주제로 외부 강사 특강을 개최했다. 안소현 케네소주립대학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