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벅헤드 유명 일식당....식당 안에 전범기 걸고 버젓이 장사

지역뉴스 | | 2018-02-22 20:20:10

욱일기,전범기,식당,일식당,일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인 네티즌들 분노

식당측"의미 몰랐다"

일본·미국인 공동소유

 

 

벅헤드에 위치한 일식집 우미(Umi)에 일본의 전범기인 욱일기가 버젓이 걸려 있어 한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1일 오전 한 한인 네티즌은 유명 한인 온라인 사이트에 "애틀랜타 유명 일식집 우미에 욱일기가 버젓이 걸린 상태에서 영업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2차 대전이 끝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그러느냐. 독일인이 하는 식당에서도 불만을 표할거냐"라고 발언해 다른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다른 한 네티즌은 "1945년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 패배하면서 유엔 연합사령부에 의해 전범기 사용은 금지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지키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또 "독일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하켄크로이츠(나치문양)를 걸고 식당을 운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욱일기 문양은 국제사회에서 하켄크로이츠 만큼이나 금기시 되는 문양이다.

한편 피치트리로드 선상에 위치한 이 식당은 드레스 코드가 정해져 있는 고급 일식당으로 애틀랜타 디자이너 토드 머피에 의해 디자인 됐다. 일본인 후유히코 이토 씨가 주방장을 맡고 있으며, 일본인과 미국인이 공동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식당의 미디어협력 부서를 담당하고 있는 멜리사 리비 씨는 "욱일기가 전범기인줄 모르고 그저 일본 국기인줄 알았으며, 그것이 지역 한인들에게 공격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본보는 홍보 책임자를 통해 대표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미국에서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7월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9)는 SNS에 트레이너와 함께 욱일기를 머리에 두르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논란을 빚었다. 이 두건에는 심지어 일본인들이 폭탄을 장착한 비행기를 몰고 미군함에 자살공격을 감행했던 작전인 '가미카제'라는 글자를 새기고 있어 더욱 논란이 됐었다. 

또 10월에는 카카오톡과 라인 등 메신저 앱(App)을 통해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오버액션 토끼'가 욱일기 논란에 휩싸여 사과한 바 있으며, 올초에는 미국의 유명밴드 원리퍼블릭의 멤버 라이언 테더가 전범기 타투로 질타를 받고 지난 1월 31일 공식사과한 전례가 있다.  이인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선우은숙 언니는 성추행 혐의로 유영재 고소 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아나운서 유영재/연합배우 선우은숙(65)이 최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61)가 사실혼 관계를 숨긴 채 자신과 결

"귀넷상의재단 통해 소수기업 인증 받으세요"
"귀넷상의재단 통해 소수기업 인증 받으세요"

5월 13일까지 1차 신청 받아선정되면 보조금 등 각종 혜택  귀넷 상공회의소 재단은 최근 두 가지 큰 발표를 했다.그 중 하나는 GwinnettChamberFoundation.o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파라곤 몰 뒷편 습지공원 착공6월 1단계, 내년 2단계 완공해 귀넷 카운티는 내년에 둘루스 파라곤몰 뒤편에 첫 번째 카운티 운영 습지 공원을 개장할 예정이다.카운티 공무원들은 22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홍대포차가 돌아왔다둘루스 윌스 헛 플러스에 홍대포차가 돌아왔다. 오픈 기념으로 안주 주문 시 테이블 당 안주 하나 공짜이다. 두부김치, 닭똥집, 골뱅이무침, 굴전, 오뎅탕 등 모든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최소 거주적합 표기퇴거 전 3일 유예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는 22일 방치된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몇 가지 기준을 제공하는 세입자 보호 법안에 서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매릴랜드 장애인체전 참가 후원회 열어동남부 장애인체육회 확대 이사회 개최 동남부 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 이사장 김순영)는 지난 21일 카페로뎀에서 확대 이사회를 개최하고 6월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연중무휴 24시간 공항 접근 제한 시행공항 이용 대상, 접근 장소 제한경찰, 공항 이용 목적 조사할 수 있어 애틀랜타 공항이 4월 22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공항 터미널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젊은 흑인 유권자 표심 겨냥오바마 이어 두 번째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 열리는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모어하우

명문대들 학비보조 늘린다
명문대들 학비보조 늘린다

다트머스·밴더빌트 등등록금 면제대상 확대인종고려 금지 후 대책 아이비리그 사립대 등 명문대학들이 갈수록 학비 보조 혜택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입전형에서 인종 요인 고려가

개신교 목사들 “AI 사용해 복음 전파할 수 있다”
개신교 목사들 “AI 사용해 복음 전파할 수 있다”

사용 목적별로는 신중교회 홍보 등 사용은 적합설교문 작성은 반대 많아 개신교 목사 대부분은 인공지능을 적절히 사용하면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