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여객기가 비행 중 엔진이 과열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코스타리카에 비상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타임지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1516편 항공기가 지난 24일 코스타리카 구아나카스테주의 주도 라이베리아에서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비행하던 도중 갑자기 한쪽 엔진이 과열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비상착륙을 해야 했다.
타임은 당시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자사 기자가 이같은 사실을 알려왔다며, 이 항공기가 코스타리카의 다니엘 오두베르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후 해상 비행 중 엔진이 반복적으로 과열되는 문제가 발생해 상공에서 원을 그리며 맴돌다가 2시간여 만에 회항했다고 전했다.
해당 항공기 기종은 보잉 737-800이었으며 코스타리카의 화재 조사관이 항공기 엔진에서 과열 현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타임은 전했다. <예진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