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영장없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위법"

미국뉴스 | | 2018-06-23 18:18:3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연방대법원이 22일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위해서는 수사기관이 반드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휴대전화 위치추적 정보에 대한 대법원 판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경찰이 재판의 증거로써 전화 위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영장을 필요로 한다"고 판시했다. 이날 판결은 앞선 제6 항소법원의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대법관들이 5대 4로 찬반 의견이 맞설 만큼 팽팽했다.

이번 사건 판결은 2011년 디트로이트에서 일어난 강도 사건에서 비롯했다. 경찰은 강도 용의자 티모시 카펜터를 붙잡기 위해 127일간 1만2천898건의 위치추적 정보를 활용했다. 경찰은 카펜터의 휴대전화 통신사로부터 위치추적 정보를 제공받았다.

카펜터의 변호인은 경찰이 영장 없이 수개월 간 위치추적 정보를 수집한 것이 부당한 압수·수색을 금지한 수정헌법 4조를 위배한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카펜터 대 미국 정부' 사건으로 불렸다.

앞서 제6 항소법원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정보는 수정헌법 4조에 의해 보호받는 대상이 아니라며 경찰의 손을 들어줬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그러나 이날 판결문에서 "카펜터의 휴대전화 정보에 대한 경찰의 수색은 수정헌법 4조에 의해 규정된 수색으로 간주된다"고 판시했다. 로버츠 원장은 정부(경찰)의 GPS(위치추적시스템) 데이터 접근은 개인의 헌법적 권리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기대를 침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자유연맹(ACLU)의 네이선 웨슬러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디지털 시대에 미국인의 개인정보 권리를 위한 획기적인 승리"라고 환영했다.

대법원 판결에 앞서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미 거대 IT 기업들도 법집행기관의 영장 없는 개인정보 수집을 막아달라는 법정 의견서를 제출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홍역 예방접종 나도 받아야 하나
홍역 예방접종 나도 받아야 하나

올해 홍역발생 급증해, 조지아 3건접종 여부 불확실자 MMR 접종 요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들어 조지아주 3건을 비롯해 17개 주에서 121건의 홍역 발생 사례가 보고됐

애틀랜타 국제공항 가장 바쁜 공항 세계 1위
애틀랜타 국제공항 가장 바쁜 공항 세계 1위

지난해 12% ↑,1억470만명 이용항공편 처리도 세계 1위 차지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2023년에도 다른 어떤 공항보다 더 많은 승객을 처리하며 세계에서 가장 바쁜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단어왕 대회 개최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단어왕 대회 개최

13일 단어왕 7명 배출 아틀란타 한인교회 부설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김선희)는 지난 13일 ‘도전! 단어왕’ 대회를 개최했다.지난 1년 동안 배워온 단어를 열심히 공부

제너레이션교회 오픈하우스 예배 개최
제너레이션교회 오픈하우스 예배 개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교회 표방글로벌감리교회(GMC) 교단 소속 어린이부터 청장년, 노년 세대가 모두 하나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제너레이션교회(Generation Church

미국태권도 고단자회 애틀랜타 총회 폐막
미국태권도 고단자회 애틀랜타 총회 폐막

12-14일 웨스틴 애틀랜타 공항서 행사서영선·정상복·지성룡 관장 명예의 전당 미주지역 태권도 최고단인 8, 9단들로 구성된 미국태권도 고단자회(회장 최종현)는 4월 12일부터 1

코요태, 축제 블루칩→美 투어까지..7월24일 애틀랜타 온다
코요태, 축제 블루칩→美 투어까지..7월24일 애틀랜타 온다

코요태 /사진=제이지스타 혼성 그룹 코요태(김종민, 빽가, 신지)가 전 세대를 아우른 전방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코요태는 지난 1월 '코요태스티벌 : 순정만남'(이하 '코요태스티

조지아 50만명, 서류 누락으로 메디케이드 상실
조지아 50만명, 서류 누락으로 메디케이드 상실

59만명 중 50만명이 단순 서류 미제출자탈락자 중 60%가 빈곤층 어린이무능한 관료주의가 빈곤층 의료혜택 박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다시 재개된 메디케이드 자격 갱신 과정에서 조지

애틀랜타경찰국, “공공안전경보” 발령
애틀랜타경찰국, “공공안전경보” 발령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후 테러예방 차원유대교 회당, 이슬람 사원 등 보안 강화 애틀랜타 경찰국이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이후 애틀랜타 지역에 '공중 안전 경보'를 발

이란, 이스라엘 본토 전격 공습… 중동 ‘폭풍속으로’
이란, 이스라엘 본토 전격 공습… 중동 ‘폭풍속으로’

드론·미사일 300여기 양국간 첫 직접 충돌   지난 13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전격 공습한 가운데 이란의 드론이 불꽃과 연기를 내뿜고 있다. [로이터] ‘중동의 앙숙' 이

“멀어진 내집 마련”… 모기지 금리 7%로 재상승

‘심리적 마지노선’ 넘어 악재 전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7% 수준으로 다시 올랐다. 7%는 주택시장 회복을 위협하는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져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