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부터 성수기 돌입
기간따라 2,000달러 넘기도
항공업계의 성수기를 약 4주 남기고, 애틀랜타-인천 구간 왕복티켓 예약이 활발해 티켓 대란이 예고된다.
한인 여행업계와 항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학과 휴가를 앞둔 한인들의 예약 문의가 잦아지고 있어, 성수기 기간 동안 보다 저렴하게 티켓을 구입하거나 원하는 좌석을 좀 더 쉽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 국적기 대한항공 애틀랜타 출발 인천행은 오는 5월 18일~7월 5일까지가 여름 성수기다. 이 기간 동안 애틀랜타-인천 왕복 항공권은 일년 중 가장 비싸, 이코노미 좌석을 기준으로 비수기 최저가에 비해 가격은 상당 부분 차이가 난다.
각 항공사 웹사이트의 판매가를 기준으로 대한항공의 경우 평일인 오는 5월21일 애틀랜타 공항을 출발, 목요일인 6월21일 인천에서 애틀랜타로 돌아올 경우 왕복 항공권은 2,080달러다. 만일 출발 시간을 5월 17일 이전으로 앞당기면 1,800달러대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출발일이 금, 토요일인 경우 주말가격 100달러가 추가된다.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여름방학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대학생들의 경우, 이미 예매를 거의 다 마쳤다고 보면 된다”며 “같은 이코노미 좌석이라도 좌석에 따라 가격이 소폭 차이가 날수 있기 때문에 수요가 더 늘기 전에 예약을 마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사들의 티켓 가격은 같은 이코노미 클래스라 하더라도 좌석 예약 상태 및 귀국 일자 등 ‘부킹 코드’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또한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이라도 저렴한 가격대 좌석부터 판매가 되기 때문에 출발일자가 임박해져 구입을 하면 가격이 껑충 뛸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