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친절이 친절을 부른다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4-28 08:08:35

친절,예의,질,향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고객 서비스 부서를 둔 업체가 많다. 고객 서비스 부서의 목적은 고객의 불편을 처리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고객 서비스 부서와 통화를 하다보면 오히려 울화통이 터질 때도 있고 심지어 연결 조차 불가능할 때도 많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고객 서비스 부서 직원을 감소하고 대신 자동 처리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업체가 늘면서 고객의 불평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커스토머 캐어 메져먼트&컨설팅’사가 실시한 2015년 ‘고객불만도 조사’(Customer Rage Study)에서 약 54%의 고객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한 뒤 1년내에 불평을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도 조사때보다약 4%포인트 상승한 비율로 조사가 처음 실시된 1976년에 불평 신고 비율은 약 32%에 그쳤다. 

 고객들이 고객 서비스 부서에 가장 불만을 느낄 때는 무시받는다고 느껴질 때였다. 무시받는다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경우는 고객 서비스 직원과 연결이 제때 되지 않을 때가 가장 많았다. 약 50%가 넘는 고객들이 전화 자동 응답 시스템을 통해 반복되는 ‘당신의 통화가 중요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십시오’(Your call is important to us. Please continue to hold)란 메세지를 들을 때 매우 언짢음을 느끼게 된다고 반응했다. 이중 약 17%의 고객은 자동 응답 메세지를 아예 없애는 편이 고객의 불만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고객의 화를 유발하는 고객 서비스 부서의 답변들로는 ‘저희 회사 방침입니다’(That’s our policy), ‘지금 다른 고객을 돕고 있습니다. 전화가 걸려 온 순서대로 처리하겠습니다.’(We are currently assisting other customers. Your call will be answered in the order in which it was received), ‘어카운트 정보를 다시 한번 주시겠습니까’(Can I get your account information again?) 등이 있었다. 

 그렇다고 고객 서비스 부서의 서비스 질이 떨어진다고 불평만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미 구입한 제품이나 서비스 결함에 대한 불평을 접수하고 필요한 조치를 받아야 하기때문이다. 필요한 고객 서비스를 받는 비결은 바로 전화를 건 고객의 자세에 달려 있다. 아무리 화가 나도 먼저 화를 내는 것을 참고 고객 서비스 부서 직원에게 예의를 갖춰 불평을 접수하면 원하는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이 콜 센터 직원과 고객간의 전화 대화 내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고객이 직원에게 어떻게 말을 하느냐에따라 서비스의 질이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36시간 분량의 대화 내용을 분석한 결과 고객의 대화 내용이 공격적이지 않을 때 불만도가 약 5%미만으로 매우 낮았다. 반면 고객이 콜 센터 직원에게 상대방을 지칭하는 ‘당신’(You)이란 단어를 사용하며 대화를 자주 끊을 때 불만도가 약 35%로 치솟았다.  

 고객 서비스 전문가들은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마음을 가라 앉히고 상대편 직원에게 예의를 갖춰 대화를 이끌어 갈 때 원하는 서비스 결과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직원의 이름을 잘 들어뒀다고 직원의 이름을 부르며 대화를 하면 직원에게 친밀감이 전달돼 효과적이다. 

고객 서비스 직원 이름, 불만 접수 번호, 직원 전화 번호 등 중요한 대화 내용은 차후에 다시 연락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반드시 메모해 둔다. 할인 정보나 배송 정보 등 간단한 서비스 요청은 반드시 고객 서비스 부서에 전화할 필요가 없다. 실시간 대화창 등을 이용하면 고객 서비스 직원과 직접 대화를 기다릴 필요없이 즉시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친절이 친절을 부른다
친절이 친절을 부른다

고객 서비스 부서 직원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만족스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상] 도로위 맨손으로 제압한 상남자
[영상] 도로위 맨손으로 제압한 상남자

플로리다 잭슨빌서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한 남성이 2.5미터 길이 악어를 맨손으로 제압한 영상이 뒤늦게 화제다.남성이 도로 위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악어에 접근해 꼬리를 잡고 등

‘13월의 월급’… 환급금 받아 빚 갚는다
‘13월의 월급’… 환급금 받아 빚 갚는다

납세자 40%이상 부채 상환신용카드, 학자금 대출 등가계 부채 17조달러 달해환급금 3,011달러로 늘어 “올해 받은 세금 환급금은 모두 신용카드 빚 갚는 데 썼다”한인타운에 거주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선우은숙 언니는 성추행 혐의로 유영재 고소 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아나운서 유영재/연합배우 선우은숙(65)이 최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61)가 사실혼 관계를 숨긴 채 자신과 결

"귀넷상의재단 통해 소수기업 인증 받으세요"
"귀넷상의재단 통해 소수기업 인증 받으세요"

5월 13일까지 1차 신청 받아선정되면 보조금 등 각종 혜택  귀넷 상공회의소 재단은 최근 두 가지 큰 발표를 했다.그 중 하나는 GwinnettChamberFoundation.o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파라곤 몰 뒷편 습지공원 착공6월 1단계, 내년 2단계 완공해 귀넷 카운티는 내년에 둘루스 파라곤몰 뒤편에 첫 번째 카운티 운영 습지 공원을 개장할 예정이다.카운티 공무원들은 22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홍대포차가 돌아왔다둘루스 윌스 헛 플러스에 홍대포차가 돌아왔다. 오픈 기념으로 안주 주문 시 테이블 당 안주 하나 공짜이다. 두부김치, 닭똥집, 골뱅이무침, 굴전, 오뎅탕 등 모든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최소 거주적합 표기퇴거 전 3일 유예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는 22일 방치된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몇 가지 기준을 제공하는 세입자 보호 법안에 서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매릴랜드 장애인체전 참가 후원회 열어동남부 장애인체육회 확대 이사회 개최 동남부 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 이사장 김순영)는 지난 21일 카페로뎀에서 확대 이사회를 개최하고 6월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연중무휴 24시간 공항 접근 제한 시행공항 이용 대상, 접근 장소 제한경찰, 공항 이용 목적 조사할 수 있어 애틀랜타 공항이 4월 22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공항 터미널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젊은 흑인 유권자 표심 겨냥오바마 이어 두 번째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 열리는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모어하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