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코요테 사냥축제인 '조지아 코요테 첼린지'가 환경 및 동물애호단체 등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돼 8월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주택가에 출몰하는 코요테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작년부터 진행된 행사로 참가하는 주민들은 평생 사냥 자격증(Lifetime Hunting License)를 취득할 수 있다. 축제에 참가하는 주민들은 사냥한 코요테의 사진을 첨부해야 하며, 주민당 총 10장까지 제출 가능하다. 작년 첫 행사에서는 총 195마리의 코요테가 사살됐다.
그러나 이 행사에 대해 비윤리적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코요테 보호협회(Project Coyote)의 카밀라 폭스 디렉터는 "코요테가 생태계를 헤친다는 과학적 증거는 어디에도 없으며, 조지아 코요테 첼린지 같은 행사들은 윤리적으로도 어긋난, 잔혹한 살해게임(Killing Game)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지아 야생자원국 코요테 첼린지 게임 담당자는 "코요테 개체수가 코요테보다 먹이사슬 아래에 있는 사슴, 터키 등의 동물보다 월등히 많다"며 "또 코요테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협이 되어왔기 때문에 코요테 개체수는 꼭 컨트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