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UMA U10팀
미시시피 올림픽대회서
U12·U15팀은 동메달
지난 15~17일까지 열린 미시시피 메리디언에서 열린 제37회 미시시피주 올림픽대회에서 한인 축구 유망주들이 대거 소속된 앨라배마 유소년 축구단 UMA가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UMA축구팀은 이번 대회에서 U8, U10, U12, U15 부문에 참가해 U10은 금메달, U12와 U15은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UMA 축구팀 조호운 코치는 "연습장 문제가 해결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진행된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한시름 놓았다"고 말하고 "특히 U15은 U16으로 참가해 사실상 한 살 많은 선배들과 겨뤄 차지한 메달이라 더 의미가 있다"며 기뻐했다.
한편 구장을 구하지 못해 해체 위기에 놓여 있던 UMA는 최근 오펠라이카시로부터 시가 운영하는 구장 사용을 허가받아 다시 홈구장을 얻어 연습할 수 있게 됐다.
UMA 유소년 축구단은 지난 2015년 창단 이래 각종 대회에 참가해 여러 차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메달을 휩쓸어 왔다.
초기에는 한인 유소년들만으로 구성됐던 UMA 축구단은 최근에 미국인 및 히스패닉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여러명 가입해 한인과 다민족 비율이 6:4가 되면서 다문화 축구단으로 거듭났다.
UMA 축구단은 현재 2009년 혹은 2010년생 유소년 축구 유망주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인락 기자
미시시피주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앨라배마 축구단 UMA U10팀 아이들과 축구단 관계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