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세계인 74%‘트럼프 못 믿어’

미국뉴스 | | 2017-06-29 20:20:2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세계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지면서 미국에 대한 세계인의 호감도도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지난 2∼5월 전 세계 37개국에서 실시해 2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세계 시민의 신뢰도는 평균 22%로 집계됐다. 74%는 트럼프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전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기 말 64%의 신뢰도를 기록한 데서 크게 떨어진 것이다.

대다수는 트럼프 대통령을 ‘거만하다’(75%), ‘편협하다’(65%), ‘위험하다’(62%) 등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강한 지도자’(55%), ‘카리스마 있다’(39%)는 응답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매우 적격이다’(26%), ‘보통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다’(23%)는 응답은 적었다.

미국에 대한 호감도도 같은 기간 64%에서 49%로 추락했다. 미 공영방송 NPR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미국에 대한 전반적인 호감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퓨리서치는 세계 무대에서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급락은 유럽과 아시아에 있는 미국 동맹국들과 멕시코, 캐나다와 같은 이웃 국가에서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서 부정적 여론이 가장 높은 곳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불화를 빚고 있는 독일로, 미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62%,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도가 87%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장벽 건설 계획으로 미국과 갈등을 빚은 멕시코에서도 미국에 대한 호감도가 66%에서 30%로 반 토막이 났다.

한국에서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2015년 71%에서 올해는 17%로 크게 하락했다. 일본에서 역시 2016년 54%에서 올해 24%로 떨어졌다. 다만, 한국인 4분의 3은 미국에 대해 여전히 호감을 느낀다고 응답해 2015년에 비해 9%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일본도 호감도가 57%로 높은 편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오바마 행정부 때보다 미국에 대한 호감도와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게 나타난 국가는 러시아와 이스라엘뿐이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택대출 금리 7%대로 반등…주택거래 다시 냉각
주택대출 금리 7%대로 반등…주택거래 다시 냉각

매물 공급 늘었는데도 3월 기존주택 판매 전월대비 4.3%↓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다시 7%대로 뛰어올랐다.대출 금리가 반등하면서 미국의 주택거래가 3월

조지아대한체육회 권오석 회장 연임
조지아대한체육회 권오석 회장 연임

조지아대한체육회는 지난 15일 둘루스에서 임원 모임을 개최하고 차기 회장에 권오석 현 회장을 추대하고 새 임원진 구성했다. 권오석 회장은 미주체전의 애틀랜타 유치 추진 방안을 모색

조지아 3만6천명 '태아 세액공제' 받아
조지아 3만6천명 '태아 세액공제' 받아

과세 대상소득 1억900만 달러 줄여 3만6,000명 이상의 조지아인들이 2022년에 새로운 "태아 부양가족" 공제를 사용해 과세 대상 소득을 약 1억 900만 달러 줄였다고 주

법륜스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애틀랜타 강연
법륜스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애틀랜타 강연

5월 4일 오후3시 애틀랜타 한인회관 2024년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행복한 대화’ 해외강연이 2023년에 이어 올해에도 개최된다.이번에는 4월 29일 뉴욕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5

켐프, 개인·기업 소득세 감면법 서명
켐프, 개인·기업 소득세 감면법 서명

재산세 인상률 늦추는 법안도 서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8일 조지아 주민과 기업이 내년에 소득세를 약 5억 달러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두 개의 법안에 서명했다

고객의 부정적 리뷰 막으면 ‘불법’
고객의 부정적 리뷰 막으면 ‘불법’

옐프 등에 리뷰 못 올리게 서약서 강요 성형외과의사 환자들로부터 시술결과 비공개 서약서를 미리 받아놓고 이들이 옐프 등에 부정적 리뷰(평가 글)를 올리지 못하도록 압박한 성형외과

불확실성 커진 대형은행들, 대규모 감원 이어진다
불확실성 커진 대형은행들, 대규모 감원 이어진다

상반기 씨티·BofA 등향후 2년간 약 2만명 ‘몸집 줄이기’에 속도 씨티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은행들이 대대적 감원으로 군살빼기에 나섰다. <로이터>  미국의

‘올드보이’, 美 TV 시리즈로 재탄생..박찬욱 감독 제작 참여
‘올드보이’, 美 TV 시리즈로 재탄생..박찬욱 감독 제작 참여

올드보이 / 사진=영화 포스터17일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박찬욱 감독이 제작사 라이온스게이트와 협력해 '올드보이' TV 시리즈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라이온스게이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애니제작사  '지브리'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에 애니제작사 '지브리'

개인 아닌 기관으로는 첫 수상스튜디오 지브리/칸국제영화제 웹사이트 캡처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한 수많은 명작의 산실인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가 올해 칸국

3월 조지아 일자리 늘고 실업률 사상 최저
3월 조지아 일자리 늘고 실업률 사상 최저

보건의료 일자리 가장 많이 증가 조지아 노동부는 3월에 채용이 급증하면서 실업률은 사상 최저를 유지하면서 3월 일자리 성장률은 평균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올해 첫 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