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회예산분석국(CBO)이 지난 26일 연방 상원의 트럼프케어 수정안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민주당 소속의 여성 상원의원이 자신의 암투병 사실을 밝히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의회 지도부의 트럼프케어 법제화 시도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CNN에 따르면 하와이가 지역구인 민주당 소속 마지 히로노(사진) 연방 상원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이 최근 신장암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건강관리는 (경제적으로) 감당할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 국한된 특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는 2026년이면 2,200만명의 의료보험 미가입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을 위한 메디케이드 예산을 줄인 공화당 상원의 트럼프 케어에 대해 자신의 병명까지 공개하면서 비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