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부족을 이유로 승객을 강제로 ‘질질’ 끌어내는 장면이 공개돼 물의를 빚은 유나이티드항공이 자리 양보 승객에 대한 보상금을 최대 1만 달러로 대폭 상향하는 등 쇄신책을 내놨다.
유나이티드는 27일 이번 사건에 대한 오스카 무노즈 CEO 명의의 사과 성명과 함께 지난 9일 시카고발 항공기에서 발생한 승객 강제퇴거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항공사 측은 앞으로 오버부킹(정원초과 예약)을 줄이고, 좌석이 부족할 때 자신의 좌석을 양보하는 승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보상금의 상한액도 현행 1,350달러에서 1만달러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