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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변비·설사… 과민성 증후군과 증상 비슷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4-28 09:09:28

게실염,대장암,위궤양,복통,복부팽만감,설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 대장암

혈변에 급격한 체중감소 

50세 이상 정기 검진을

■ 게실염

환자 75%에 증상 없어 

식이섬유 충분 섭취해야복통, 설사, 변비, 

소화불량 등 증상은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단순히 음식 때문에 복통이나 변비가 생기기도 하지만, 심각한 질환 때문에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소화기 증상 중에 헛배 부르고 복부 팽만감(bloating), 개스가차고, 복통, 변비, 설사 등 증상이 1~2일 지속되고 증상이 별로 나아지지 않는다면 의사를 찾아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별다른 원인 질환이 없다면 많은 경우 과민성 대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으로 진단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미국 성인의 10~15% 정도를 차지하며, 남성 환자보다는 여성 환자에게 더 많고, 45세 미만에 더 많이 나타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보다 더 심각한 경우는 게실염, 대장암, 소화기 위염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노년의 질병으로 알려진 게실염이나 대장암은 젊은층 발병률도 증가 추세라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게실염

대장에 꽈리같이 동그란 작은 주머니들이 비정상적으로 바깥쪽으로 툭 튀어 나온 상태를 게실증이라 하며, 그 주머니들에 대변이나 오염물질이 들어가 염증이나 감염이 생긴 상태가 게실염이다. 

전문가들은 게실염이 있는 환자의 75%는 증상을 아예 경험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40세 미만은 드물다. 게실염이 있다해도 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09년 ‘결장 및 직장 수술 클리닉 저널’(Clinics in Colon and Rectal Surgery)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최근 수십년간 게실염은 증가 추세로, 증상이 없는 환자가 더 많아 유병률을 평가하기 어렵지만 대략 80세 이상에서 50~66%가 게실염 환자로 추산된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전문가들은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이습관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비만도 연관 있다. 2006년 미국 영상의학 학회지(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에 실린 메릴랜드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노년층에 나타나는 질병인 급성 게실염이 50세 이하 젊은 비만 성인층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단은 변을 딱딱하게 만들고 변비가 발생하며, 대장이 변을 밀어내야 하는데 압력이 가해져 게실증 생성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심한 복통이 나타나는데 주로 왼쪽 배쪽에 심한 복통을 호소한다. 설사나 변비, 혈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열이나 오한, 복부 팽만감, 구토나 오심 등이 나타난다. 설사보다는 변비가 더 흔한 증상이다.

치료는 주로 항생제로 치료하며, 식단에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된다.

의사에 따라 대장이 다시 나을 때까지 물이나 건더기 없고 지방이 적은 국물, 알갱이 없는 사과나 청포도 주스, 레모네이드, 우유를 넣지 않은 커피나 차, 한번 거른 토마토나 야채 주스, 스포츠 드링크, 아이스바(우유나 과일조각, 씨앗이나 견과류가 없는 종류) 등 맑은 유동식을 처방하기도 한다. 심각한 경우 복막염이나 장폐색, 농양, 누공같은 합병증이 나타난 경우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게실염 예방을 위해 먼저 게실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힘써야 하는데,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암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나뉜다. 암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결장암, 직장암이라 하는데, 결장암과 직장암을 통칭하는 것이 대장암이다. 

50세 이상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 대개 65~74세에 진단된다.

미국에서는 대장암이 암 사망 원인 2위에 올라 있으며, 75~84세 사이 사망률이 가장 높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사망원인 4위에 랭크됐다. 

증상은 혈변,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살이 빠지던가, 복통이나 허리통증, 변비 및 설사 등이 있다. 또한 변을 봤어도 시원한 느낌이 없고, 변에 피가 보이는 것은 밝은색 또는 검은색 등이 나타난다. 또 가는 변을 보기도 하며, 자주 개스가 차며 복부 팽만감을 느낀다. 구역질이나 구토도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이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 건강 검진은 조기 발견에 매우 중요하다.

미국 암 협회(American Cancer Society)는 평균 위험이 있는 50세 이상 남녀는 5년 마다 1회 S상 결장경검사, 10년에 1번 대장 내시경 검사, 5년마다 컴퓨터 단층 촬영 대장 조영술(대장내시경 CT검사)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연방 보건부 자문기구인 예방의학 특별위원회(US pventive Services Task Force, USPSTF)는 대변 잠혈 반응 검사, S상 결장경검사, 대장내시경 등 대장암 검사를 50세부터 시작해 75세 까지 정기적으로 하고, 76~85세는 개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이전 건강 검진 기록을 고려해 개별적으로 결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검사 시기에 대해서 가족력은 매우 중요하다. 대장용종이 있었거나, 가족 중에 대장암 병력이 있었거나,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 등 염증성 장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등은 위험이 높으므로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

지난 3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장암 가족력 뿐 아니라 다른 암 가족력 있는 경우도 조기 대장암 검사에 대해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했다. 가족 중에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이 있었거나, 전립선암 방사선 치료 병력이 있는 경우, 염증성 장 질환 병력, 대장 용종은 가족력이 있었거나 환자 본인이 있는 경우 등도 대장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

연구팀의 월터 콜턴 박사는 “가까운 가족이 한명 이상 결장암이나 직장암 병력이 있다면 암에 걸릴 위험은 12배로 높다”고 지적했다. 

#위궤양

위장 또는 소장 상복부 점막이 염증에 의해 손상돼 움푹 패인 상태를 위궤양이라 한다. 보통 증상은 복통, 핫번(heartburn, 속쓰림및 위산역류),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과 구토, 체중 감소, 기름진 음식에 대한 과민증, 빈혈, 혈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이다. 또한 비스테로이드(NSAID) 계열 진통제 장기 복용, 흡연 등이 원인이다. 약물 중에 혈전약, 골다공증 또는 우울증 약 복용때문에 위 점막이 자극되고 손상돼 궤양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배가 아프다고 무심코 습관적으로 NSID계열 진통제나, 혹은 아스피린을 먹는 것은 위궤양을 심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흡연은 위산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스트레스 역시 위장 건강에 좋지 않다. 지나친 음주 및 매운 음식을 자주 먹는 식생활 역시 위를 자극할 수 있다.

위궤양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면 심각한 감염을 초래할 수 있으며, 또한 궤양 조직은 소화 흡수를 방해할 수도 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방치하면 위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치료로는 먼저 헬리코박터균이 원인이면 항생제 및 위산 억제제가 처방된다. 치료는 1~2주 정도 걸린다. 또 제산제나 위산분비 억제제, 위점막 보호제 등이 처방될 수 있으며, NSIDS계열 진통제 중단 및 원인 약물 차단 등이 시행된다.

흡연, 알코올, 스트레스 등은 위궤양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들거나 치유를 더디게 만들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피를 토하는 경우도 있으며, 또 혈변을 볼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즉시 의사를 찾도록 한다. 

복통·변비·설사… 과민성 증후군과 증상 비슷
복통·변비·설사… 과민성 증후군과 증상 비슷

복통, 복부팽만감, 설사나 변비 등이 자주 발생하거나 지속되면 검진을 받아본다.   <유토이미지>

복통·변비·설사… 과민성 증후군과 증상 비슷
복통·변비·설사… 과민성 증후군과 증상 비슷

대장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내시경 시술 장면.            <분당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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