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 산책 도중
백인우월주의자들에 의해 벌어진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 사태를 계기로 미국내 신나치 그룹과 KKK 등 백인우월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준동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이 백인에게 폭행을 당하는 증오범죄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아메리칸 미디어에 따르면 지난달 워싱턴주 시애틀 북부 비터레익 인근에서 산책을 하던 한인 최모씨가 갑자기 다가와 시비를 건 30대 백인 남성으로부터 폭언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최씨가 사진과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따르면 당시 이 백인 남성은 갑자기 최씨에게 머리를 들이밀며 다짜고짜 “너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감옥에 가게 될 것이며 네 여권도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 남성을 피해 집으로 돌아왔던 최씨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다시 현장으로 가 이 남성을 찾아 사진을 찍었고 이때 이 백인 남성이 자신에게 주먹을 휘둘렀다고 최씨는 밝혔다.
<정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