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만 4건...타주 은행 인수도 활발
몸집 불리기 더불어 타주 진줄 모색
경기회복과 함께 조지아주의 커뮤니티 은행들이 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와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타주 소재 은행간 합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7일 블레어빌에 있는 유나이티드 은행은 자산규모 1억2,400만 달러의 노스캐롤라이나 랠리의 퍼 오크스 파인콥 은행을 인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유나이티드 은행은 랠리를 중심으로 14개의 지점을 신설하는 효과를 거뒀다.
같은 날 노스캐롤라이나의 프랭클린에 있는 엔테그라 은행은 조지아의 차타후치 은행 인수를 발표했다. 자산규모가 3,490만 달러의 소형은행인 차타후치 은행은 게인스빌 지점과 둘루스 대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6월15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 뱅크는 앨라배마 버밍햄에 있는 알로스타 커머셜 은행을 전액 현금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알로스타 커머셜 은행의 자산규모는 1억9,6700만 달러다.
6월1일에는 웨스트 포인트의 차터 은행이 터커 소재 리서젠스 뱅콥을 2,6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등 6월에만 무려 4건의 커뮤니티 은행의 입수합병이 발표되거나 이뤄졌다. 이 중 3건은 타주 소재 은행간 합병이고 1건만이 조지아내 은행간 합병이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그 동안 움츠렸던 커뮤니티 은행들이 본격적으로 외형과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게 은행업계의 평가다. 올해 1분기말 현재 조지아의 181개 전체 은행들은 대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예금은 4.2% 늘어나는데 힙입어 순익은 6.2%나 늘어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신임 총재가 “앞으로는 은행 특히 소형 은행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말해<본지 6월 24일 기사 참조> 당분간 인수합병을 통한 소형 은행의 몸집 불리기와 영역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