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후원의 밤 행사
1만2천달러 후원금 전달
내년 5월 귀넷고등법원(Superior Court) 판사에 출마를 선언한 제이슨 박 귀넷카운티 검사 후원의 밤 행사가 27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사회는 이국자 후원회 부회장이, 개회기도는 동서남북교회 신상민 목사가 했다.
한병철 목사는 “박 검사는 마음이 순수하고 열정을 지니고 있으며, 한인 및 지역사회를 섬길 비전, 그리고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갖고 있어 지역사회의 리더로 자질이 충분하다”고 소개했다.
김백규 전 한인회장은 “50년 역사의 애틀랜타한인사회에 정치, 법조계 선출직 도전자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 반갑다”며 “박 검사와 같은 젊은이들이 한인 및 주류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투표하고 격려하자”고 말했다. 어영갑 애틀랜타한인회 이사장은 “박 검사를 꼭 당선시켜 한인사회 새 역사를 쓰자”고 말했다.
제이슨 박 검사는 “이민 1세 선배들이 아프고 고통스런 현실을 이겨내서, 한인동포사회가 건강하게 자라났고, 특히 애틀랜타 한인사회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제 후세들이 자라나는 환경을 더 튼튼하게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박 검사는 “판사가 되면 힘이 강하거나 약하거나, 돈이 많거나 적거나, 피부색이 어떠하든지, 어떤 언어를 구사하든지 공평하고 평등하게 모두를 대하겠다”며 “선배들처럼 나를 깨어 섬기는 판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수 후원회장은 “귀넷카운티 출범 200년이 됐지만 아직까지 아시안계 고등법원 판사는 없었다”며 “박 검사가 당당히 첫 문을 열도록 오늘 뿐만 아니라 내년 5월 선거 때까지 지속적인 후원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후원회는 이날 모금한 1만2,000달러를 박 검사에게 전달했다. 이제까지 한인사회 후원금 총액은 3만달러에 이른다. 애틀랜타 한국문화원, G-사운드 색소폰동호회, 엔젤스 크로마하드 합창단 등이 공연을 했다. 조셉 박 기자
지난 27일 한인회관서 열린 제이슨 박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