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조 공개·의회 협력 요청
내일 '반이민'행정명령 2탄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연방의사당을 찾아 연방 상·하원 의회 합동연설을 한다.
출범 40일을 맞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9시 시작되는 의회 연설에서 자신의 비전과 국정 어젠다를 소개하고 의회의 이해와 뒷받침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접경의 장벽설치와 이민 규제, 오바마 케어의 폐기와 대체안 마련, 세제개편과 규제 완화, 일자리 창출과 다자무역협정 탈퇴, 국방예산 증액 등의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연설의 초점이 '미국 정신의 부활'에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3월1일 '반 이민' 행정명령 제2탄에 서명한다.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와 난민의 입국을 각각 90일, 120일간 불허하는 행정명령 제1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만 입국 제한 대상에 영주권 소지자가 포함되지 않는 점 등이 명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