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기고문] 미국의 역사이야기-미국내에서의 냉전

지역뉴스 | | 2019-02-23 20:20:53

칼럼,미국,역사,이정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냉전은 미국 대외정책을 틀잡았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국내 문제에도 깊은 영향을 주었다. 미국민들은 급진적인 정부 전복을 오랫동안 두려워했으며, '공산주의 공포'시기(1919-1920) 중에 미국정부는 미국사회에 대한 인지된 위협을 모두 제거하려는 시도를 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미국내의 모든 공산주의 자취를 일소하기 위해서 한층 더 강력한 노력이 기울여졌다. 

외국의 사건들과 간첩 스캔들도 이 시기의 반공 히스테리를 유발한 한 원인이 되었다. 1949년에 소련은 소련이 고안한 원자탄을 폭발시켰는데, 이것이 미국민에게 충격을 주어 미국국민들은 미국이 소련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믿게 되었다. 1948년 미국 국무차관이였으며, 얄타회담에서 루스벨트 대통령의 한 조언자였던 앨저 히스가 전소련 첩보원 휫테이커 챔버어스에 의하여 공산주의 간첩으로 고발되었다. 히스는 그 죄를 부인했지만, 1950년 그는 위증죄의 유죄판결을 받았다. 마침내 미국정부는 1950년에 원자폭탄 개발에 관한 자료를 소련에게 넘겨준, 영, 미 간첩망을 적발했다. 원폭비밀 폭로 혐의에 의한 에델 및 줄리어스 로젠버그 夫妻의 체포 및 재판은 국내 공산주의 위험의 인지를 확인했다. 하워드 J. 맥그래드 법무장관은 "사회에 대한 죽음의 세균"을 지니고 있는 미국 공산주의자들이 많이 있다고 선언했다. 

1946년 의회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원들이 승리하고, 이들이 정부전복 활동을 조사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이 보였을 때, 대통령은 '연방고용자 충성계획'(FELP)을 만들었다. 과거와 현재의 정부전복 활동에 관해서 추궁을 받은 근로자들은 흔히 대항할 기회가 없었다. 

한편, 의회는 의회 자체의 충성계획에 착수했다. 1947년 하원 비미활동위원회는 영화에 공산주의 감정이 반영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영화 산업을 조사했다. 일부 작가들이 증언을 거부했을 때, 그들은 법정 모욕죄로 소환되어 수감되었다. 이에 할리우드는 항복했으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과거를 가진 사람은 채용하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가장 강력한 반공 전사는 조세프 R.매카시 상원의원(공화당, 위스컨신州)이었다. 그는 국무부의 이미 알려진 공산주의자 205명의 명단을 수중에 가지고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1950년에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매카시 의원은 그후 이 숫자를 몇 차례 변경하고, 그의 비난 내용의 어느것도 입증하지 못했지만 그에게 호응하는 국민감정을 불러일으켰다. 

1952년 공화당이 상원의 다수파가 되었을 때, 매카시 의원은 세력을 얻게 되었다. 그는 당시 한 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자기가 하고 있는 공산주의자 색출 운동을 위한 공개 토론회장을 갖게 되었다. 그는 광범위한 신문, 텔레비젼 보도에 의존하면서 계속 반역을 이유로 해서 최고위급 관리들을 비난했다. 그는 자기의 강경하다는 평판을 이용하여 자기의 공격의 대상인 "혐오할 만하고 비열한"사람들의 특징을 묘사하기 위해 흔히 무례한 언행을 했다. 

그러나 매카시 위원은 너무나 지나쳤다. 여론조사들이 국민의 절반이 그를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지만, 매카시 의원은 자기의 보좌관 중의 한 사람이 징집되었을 때 미국 육군에 도전함으로써 월권행위를 했다. 텔레비전은 -그 초기에-그 청문회들을 수백만 가정에서 볼 수 있게 했다. 많은 미국민들이 매카시 위원의 야만적인 전술을 처음으로 보았으며, 국민의 지지가 줄어들기 시작하자, 마침내 상원은 그의 행위를 규탄했다. 

그러나 그렇게 될 때까지 매카시 의원은 미국에서 어마어마한 권세를 부렸다. 그는 한국전쟁에서 정돈상태를 걱정하는 사람들이나, 공산주의자들의 득세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남의 죄를 지는 희생자들'을 제공했다. 그는 트루먼 행정부의 반공노력이 야기한 공포감을 고조시켰으며, 무고한 사람들에게 흔히 사용한 전술을 정당화했다. 요컨대, 매카시 위원은 국내에서의 냉전의 최악의 지나친 행위를 나타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