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사무실 어두워 부상” 워컴 동시 소송 급증

미국뉴스 | | 2018-12-11 10:10:1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고용주를 상대로 종업원 상해보험(워컴) 소송을 제기한 후 직장 근무환경이 불안전해 부상을 당했다는 이유로 제기하는 일명 ‘4533 클레임’ 소송을 추가로 제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한인 고용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한인 노동법 변호사들에 따르면 워컴 소송과 함께 ‘심각하고 의도적인 부당행위(Serious & Willful Misconduct: S&W)로 4533 클레임이 제기건수가 봉제업과 요식업, 세탁업계 등 노동집약적 산업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여기에 워컴 클레임을 접수한 뒤 부당하게 해고당했다는 이유로 제기하는 일명 ’132(a)‘ 소송까지 한꺼번에 제기하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노동법 변호사는 “과거에는 워컴과 132(a) 소송이 함께 제기되는 경향에서 최근에는 4533 소송까지 덧붙여 3개 노동법 관련 소송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케이스가 매월 1건 이상”이라고 말했다. ’S&W 클레임‘이라고도 불리는 4533 소송은 가주노동법 4553 조항에서 나온 것이다. 4553 조항은 고용주나 고용주 회사 측 매니저 등 경영진의 심각하고 의도적인 부당행위로 인해 종업원이 상해를 입었을 경우 의료비 등을 포함해 종업원이 받을 배상금이 50% 증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조명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종업원이 심각하게 다칠 줄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그렇게 방치하고 이를 고치지 않으면 ’심각하고 의도적인 부당행위‘에 해당된다. 상해보험국 판례에 따르면 4533 소송으로 보상을 받으려면 고용주의 의도적인 행위 여부를 종업원이 증명해야 한다. 4533 소송은 워컴으로 처리할 수 없는데다 재판으로 가게 되면 비용 부담이 커진다는 점에서 고용주로서는 곤경에 처할 수밖에 없다.

4533 소송이 제기되면 종업원 측이 요구한 보상 액수를 고용주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워컴 보험사나 변호사에게 의뢰해 워컴 소송과 함께 전반적인 합의로 해결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변호사들은 말한다. 

무엇보다 워컴을 포함해 각종 노동법 위반 사항에 대한 고용주들이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김해원 노동법 변호사는 “4533 소송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며 “정기적으로 직장내에서 부상이나 상해를 입지 않았다는 확인을 종업원들에게 서명을 받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