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백인유리' 조지아 선거구 소송 '먹구름'

지역뉴스 | | 2018-06-19 20:20:40

게리맨러링,소송,연방대법,조지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대법,개리맨러링 소송 기각

"특정 정당 소송권한 없다"

 연방대법원이  선거구가 특정 정당이나 인종 등에 유리하게 책정된 소위 개리멘더링의 변경 혹은 수정을 요구하는 소송에 대해 잇따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 한인 밀집지역 선거구 등을 대상으로 같은 소송이 진행 중인 조지아의 경우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방대법원은 18일 위스콘신주 민주당이 제기한 선거구 재조정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이날 전원일치 판결을 통해 "주정부가 특정 정당에게 유리하게 선거구를 책정하는 것이 헌법에 위배되는 것인지 여부에 대해 관련소송 기각결정을 내렸다.

대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원고가 선거구 결정에 대해 특정 정당이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는 지 여부를 입증하지 못했다"며 기각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대법원은 이날 같은 이유로 메릴랜드 공화당이 제기한 선거구 조정 가처분 금지요청도 기각했다.

대법원의 이날 판결은 현재  비슷한 내용의 소송이 진행 중인 조지아의 경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달  1일 연방지방법원은  조지아 일부 선거구가 흑인 등 유색인종의 투표권을 제한하고 있다며 조지아 인권단체 등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연방법원이 선거구 책정에 문제가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

연방지방법원은 당시 "조지아 주하원 111과 105 선거구 조정이 공화당 파워를 보호하기 위해 흑인 유권자들의 권리를 제한했다는 중대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이날 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지난 2015년 선거구 책정이 선구구역 인구구성비의 변화가 주요 요인이었는 지 여부에 대해서 인종적 요인이 아닌 당파적 요인에 의해 이뤄졌다는 피고 측의 주장에 대해 원고측이 충분히 반박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원고 측이 제기한  111지구와 105지구에 대한 올해 선거 중단 가처분 요청에 대해서는 일단 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한인밀집거주지역을 포함하는 111지구와 105지구의 유권자들과 흑인지위향상협회(NAACP) 조지아 지부는 지난해 주의회가 백인 공화당 현역의원을 당선시킬 의도로 선거를 획정하는 소위 '게리맨더링'을 자행했다며 이를 무효화 하는 한편 올해 선거중단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의 판결에 대해 NAACP 조지아 지부는 "이번 소송의 핵심은 선거구 조정이 인종에 근거한 것인지 여부"라며 "재판부가 선거구 조정에 문제가 있다는 중대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판결한 것은  좋은 징조"라며 향후 본 소송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결로 조지아 소송도 원고 측에 불리하게 작용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소송의 대상이 된 주하원 111 선거구와 105 선거거가 속해 있는 귀넷과 헨리 카운티는 2000년에서 2014년 사이 백인유권자는 3,000명이 감소한 반면 흑인유권자는 7만4,000여명이 늘어났다.  이우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최고 아름다운 캠퍼스 두 곳은
조지아 최고 아름다운 캠퍼스 두 곳은

GA 베리 칼리지, 스펠만 칼리지가장 아름다운 캠퍼스 64에 선정  대학을 선택할 때 학생이 고려하는 기준 목록이 있다. 대부분의 목록에서는 높지 않을 수 있지만 대학 캠퍼스의 모

47년 전 실종된 어번대학생 사망 원인 '미확인'
47년 전 실종된 어번대학생 사망 원인 '미확인'

카일 클린크스케일스 사건 종결3년 전 차량과 유해 발견돼 수사 1976년 1월에 실종된 조지아 출신 어번대학교 학생의 사건이 이제 종결되었다고 트룹카운티 셰리프 사무실이 이번 주에

바이든, 안보지원·틱톡매각법안 서명…"우크라 지원 즉각 시작"
바이든, 안보지원·틱톡매각법안 서명…"우크라 지원 즉각 시작"

"마가 공화당원이 우크라 지원 막는 사이 北 등은 러에 무기 제공"틱톡 미사업권 최장 360일내 매각 않으면 금지…바이든, 언급 안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 오전 의회가

사립학교 전학, 홈스쿨링 학생에 6,500 달러 지원
사립학교 전학, 홈스쿨링 학생에 6,500 달러 지원

켐프, 스쿨 바우처법(SB233) 서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3일 공립학교 대신 사립학교에 진학하거나 홈스쿨링을 택한 K-12학년 학생 1인당 연간 6,500 달러의 바

JJ에듀, 11학년 대상 대학원서 세미나 연다
JJ에듀, 11학년 대상 대학원서 세미나 연다

5월 4일 오후 2시, 일대일 상담도 대입전문 JJ에듀케이션이 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 4일 학원에서 대학원서(Common Aplication)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민희진 '엄마'로 따르던 뉴진스 앞날은 어떻게 되나…팬들 트럭 시위
민희진 '엄마'로 따르던 뉴진스 앞날은 어떻게 되나…팬들 트럭 시위

하이브 "뉴진스 컴백에 최선을"…멤버들-민희진 간 유대감이 변수뉴진스, 소속사 변경 쉽지 않아…민희진, 감사 답변·자산 반납 아직 안 해뉴진스 팬들 트럭 시위…"버니즈는 하이브 소

인터넷 댓글,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달기
인터넷 댓글,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달기

뉴욕에서 바를 운영하는 마이클 레이놀즈는 비즈니스 검색 사이트인‘옐프’(YELP) 등록을 요청한 적이 없고 원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오픈한지 몇 주 안 돼 옐프 측에서 바에 다녀간

한화큐셀, 미국정부에 동남아산 태양광 관련제품 관세 요청
한화큐셀, 미국정부에 동남아산 태양광 관련제품 관세 요청

한화큐셀 조지아주 달튼 공장[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큐셀 등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을 위한 설비나 부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동남아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관련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조세호·9세 연하 연인,  “’유퀴즈’서 결혼 발표”
조세호·9세 연하 연인, “’유퀴즈’서 결혼 발표”

개그맨 조세호, 유재석 /사진=tvN‘유 퀴즈 온 더 블럭’ SNS개그맨 조세호가 오는 10월 20일 결혼한다.24일(한국시간 기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는 지난 20일 고급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와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주제로 외부 강사 특강을 개최했다. 안소현 케네소주립대학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