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시장선거 석패 노우드
"대상 아닌 지역주민들 투표"
재검표 결과 표차 되레 늘어
애틀랜타 시장 선거에서 패한 메리 노우드가 재검표 요구에 이어 이번에는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했다.
노우드의 변호인 빈센트 러소 변호사는 14일 지난 5일 결선투표에서 선거관리 위원회가 투표 대상이 아닌 지역의 주민에 대해서도 투표를 허용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투표일인 12월 5일 며칠 앞두고 조지아 대법원이 풀턴 카운티 동남부 지역에 있는 로츠 로몬드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시 합병의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판결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 주민들이 투표에 나섰다는 것이다.
루소는 “현재 노우드 캠프 진영에서 이들 지역 주민들에 대한 투표 참여 규모와 이들의 투표가 실제 선거 결과에 반영이 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풀턴 선관위 리차드 바론 위원장은 로츠 로몬드 지역이 선거 당시 시 행정구역 안에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하면서 더 이상의 언급은 자제했다.
한편 노우드의 요구로 14일 오전 실시된 애틀랜타 시장 선거 개표에 대한 재검표 결과 게이사 렌스 보톰스 당선자와 메리 노우드 후보와의 표차는 당초 759표에서 832표로 더 늘어 났다. 이우빈 기자
14일 오전 풀턴 선관위 센터에서 실시된 애틀랜타 시장선거 재검표 진행 과정을 바라 보고 있는 메리 노우드(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