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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향기 가득한 낭만의 도시로‘문화·예술기행’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7-21 10:10:07

동유럽,낭만,도시,예술기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중세의 향기가 가득한 낭만의 도시로 이어지는 동유럽 여행은 가는 곳마다 감동과 설레임을 던져준다. 

한국인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1위 체코 프라하, 숱한 애환과 예술이 켜켜이 내려앉은 도시 헝가리 부다페스트. 발걸음을 멈추게하는 예술도시 오스트리아 빈, 알프스보다 더 아름답다는 매혹의 호수 마을 잘츠감머굿, 보헤미안의 도시 체스키크롬로프… 

한번 다녀와도 또 가고 싶은 동유럽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

엘리트 투어의 동유럽 여행은 알프스보다 더 아름답다는 오스트리아 잘츠감머굿에서 시작한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잘츠감머굿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중의 하나인 볼프강의 눈부신 옥빛호수와 알프스 산자락의 동화속 같은 아기자기한 마을이 수놓은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내는 곳이다. 

잘츠감머굿 멀지 않은 곳에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고향이며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의 작은 음악도시 잘츠부르크가 나온다.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고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와 아이들이 도레미송을 부르던 무대 미라벨 정원이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차르트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모차르트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보헤미안의 도시로 유명한 체스키크롬로프는 도시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작은 도시, 역사를 머금은 붉은 색 지붕들이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한다.

  

▦체코 프라하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도시 프라하는 발길 닿는 곳마다 문화와 역사가 새겨진 박물관 도시다. 중세 유럽의 웅장함과 섬세함이 압권인 프라하 성, 천년에 걸쳐 완성된 성 비트 교회, 추억과 예술의 다리 카를교, 프라하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천문시계탑은 프라하의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동유럽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카를교는 1357년 카를 4세의 명에 의해 건설되기 시작했는데 길이가 무려 520m에 달한다. 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들로 하루종일 북적이는데 연인들에게는 추억을 만드는 다리, 예술가들에게는 저마다의 방법으로 예술을 표현하는 예술의 다리이기도 하다. 프라하의 야경은 부다페스트의 야경, 프랑스 파리 센강의 야경과 더불어 유럽 3대 야경으로 꼽히는데 특히 카를교에서 바라보는 프라하성의 야경은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역사적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부다페스트 여행은 부다페스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겔레르트 언덕에서 시작된다. 이탈리아에서 온 전도사 겔레르트의 이름을 따 지어진 겔레르트 언덕에 오르면 다뉴브강의 도도한 물결이 부다페스트의 네오 로마네스크 건축물들과 어울리며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와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겔레르트 언덕을 돌아서면 고깔모양의 탑 7개가 있는 ‘어부의 요새’, 헝가리 왕들의 대관식과 결혼식이 열렸던 마차시 교회, 중세 헝가리 왕들이 거주했던 부다왕궁 등도 볼거리다.

부다페스트의 진가는 노을이 지고 어둠이 깔리면 더욱 발휘된다. 중세의 건축물들이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다뉴브강 언덕이 전구로 수놓는 야경 때문이다. 그 중에도 다뉴브강 크루즈를 타고 보는 부다페스트 야경은 매혹적이며 황홀하다. 

▦오스트리아 빈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빈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베르사이유 궁전으로 불리는 쉐브론 궁전, 빈의 상징인 모자이크 지붕의 성 슈테판 성당, 파리 밀라노와 함께 유럽 3대 오페라 하우스인 빈 오페라 하우스, 미술사 박물관등이 유명하지만 도시전체가 관광지라 할만큼 건축물과 거리에 예술의 혼이 깃들어있다.

‘아름다운 우물’이란 뜻의 쉐브론 궁전은 한때 유럽을 호령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품격이 담겨있는 건축물로 1441개의 방을 가진 오스트리아 왕가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됐다.

음악 도시로 유명한 이곳에서 모차르트와 베토벤, 슈베르트, 하이든 등 음악가들의 기념상과 무덤을 둘러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아우슈비츠와 소금광산

2세 세계대전 나치 히틀러의 생생한 역사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아우슈비츠 제 2수용소의 방문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상을 직접 경험하는 역사체험의 현장이다. 이 곳에서 100만명의 유대인들이 학살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유대인들이 다시 돌아온다는 말만 믿고 수용소에 맡겼던 가방과 신발, 안경 등 소지품들이 그대로 보관돼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숙연케한다. 

한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소금광산은 일부 여행가들에 의해 세계 12대 관광지에 꼽힐 만큼 유명한 곳이다. 엘리베이트를 타고 지하 135m까지 내려가는 이 소금광산은 700여년전인 1290년부터 소금 채굴을 시작해 1996년에 소금채굴을 중단됐다. 소금 채굴자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지하교회, 정교하게 그려진 소금벽화가 있어 놀란다. 

여행 팁

엘리트 투어는 오는 9월12일 출발하는 9박10일 동유럽 5개국 여행 관광객들을 모집하고 있다. 사진작가인 빌리 장 대표의 사진촬영과 다양한 현지음식으로 차별화를 두고있는 엘리트 투어의 올 마지막 동유럽 프로그램이다. 

문의 엘리트투어, 745 S Oxford Ave. 1F. 

LA, CA 90005, (213)386-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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