캅카운티, 경제전문가 모하메드 부이안
프라이스 의원 보건장관 입각...보궐선거
캅 카운티의 무슬림 출신 경제전문가가 공화당에서는 최초로 연방하원에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을 받고 있다.
뱅글라데시 출신으로 무슬림인 모하메드 알리 부이안은 13일 톰 프라이스 연방하원의원이 차기 트럼트 내각의 보건장관으로 입각하게 됨에 따라 실시될 보궐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프라이스 의원의 지역구는 캅카운티 동부지역과 북부 풀턴 그리고 북부 디캡을 포함하고 있다..
1986년 뱅글라데시에서 이주해 온 부이안은 오랜 기간 동안 프라이스 의원을 지지해 온 경제전문가로 특히 201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담을 추진해 세간에 이름이 알려졌다. 부이안은 당시 생존 노벨평화상 수상자 30명 중 21명을 초청하려 했지만 막판 일부 후원 정치인의 이탈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부이안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통제력을 상실한 정부지출’에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부이안이 연방의회에 진출할 경우 공화당 출신 최초 무슬림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다.
현재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에는 공화당에서는 부이언을 비롯해 3명이 출마선언을 했고 2명이 출마를 고려 중이다. 민주당에서는 4명이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이우빈 기자
모하메드 부이안(왼쪽)과 그의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