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휴대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무료로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현혹해 휴대전화에 저장된 개인 정보를 빼가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사법 당국이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LA 카운티 검찰은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악성 바이러스를 침투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개인 정보를 빼가는 사기로 인한 피해자들이 LA 카운티 전역에서 급증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앱 다운로드시 각별히 주의해 확인을 해야 된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특히 이같은 무료 앱들의 경우 처음 다운로드 받을 때는 안전한 앱이라고 하더라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시간이 지나면 해당 앱을 다운로드 받은 것을 잊어버리기 쉽고, 또 시간이 지난 후 보안이 약해진 다는 점을 악용한 해킹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기범들은 이같이 보안이 약해진 앱들을 통해 스마트폰의 위치와 전화번호부 및 사진 등의 개인정보를 빼내고 있다는 것이다.
카운티 검찰은 이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자주 사용하지 않은 앱은 우선 지우고 나중에 필요할 경우 다시 다운로드 받을 것 ▲앱을 다운받기 전에 앱 개발자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것 ▲바이러스 침투를 방지하는 보안앱을 사용할 것 등을 권고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