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유착이 원인' 지적
LA 타임스가 한국 전직 대통령들이 각종 스캔들로 퇴임 후 구속되는 것은 흔한일이라고 지적했다. 28일 LA타임스는 세계면 탑 기사로 ‘드라마와 같은 한국’(The Soap-operatic South Korea)이라는 제목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부터 이번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한국 전직 대통령들이 퇴임 후 구속되거나 기소되는 것이 흔한 일이라며 한국의 대통령 연루 스캔들을 크게 보도했다.
신문은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구속영장이 청구된 세 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한국 전직 대통령들이 퇴임 후 온갖 스캔들에 시달리다 드라마처럼 구속되는 이유로 대통령제와 재벌과 권력자들의 ‘정경유착’의 병폐로 분석했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