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테네시·SC 등지서
반이민 행정명령에 항의하는 뜻에서 '이민자 없는 날'(Day Without Immigrants) 파업에 동참했던 노동자들에 대해 해고 조치가 속출하고 있다고 NBC방송이 19일 보도했다.
지난 16일 히스패닉 이민자들의 주도로 진행된 동맹휴업 직후 전역에서 100명 이상의 노동자가 해고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다. 테네시주 놀렌스빌의 도색업체에서는 18명이 파업 참가를 이유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뉴욕 롱아일랜드의 유명 레스토랑은 동맹 휴업 이튿날 근로자 25명을 해고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보트 제조업체에서는 21명이, 오클라호마의 레스토랑에서는 12명이, 덴버에서는 벽돌쌓기 인부 30명이 각각 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