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페노키 야생동물 보호구역 1/4 피해
웨이크로스 등 거주지역까지 연기 확산
지난 달 6일 번개로 인해 시작된 조지아 동남부 오키페노키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 산불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조지아 삼림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해 지금까지 오키페노키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의 4분의 1인 10만여 에이커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웨어 카운티의 중심도시 웨이크로스시는 산불로 인한 연기의 직접 영향권에 들기 시작했고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메이컨 남쪽 웨에크로스 북쪽에 있는 헤즐허스트시 인근까지 연기 영향권이 들기 시작했다.
주 삼림청과 자연보호국 등은 현재 소방대원 등 488명의 인력과 6대의 헬리곱터, 56대의 소방차, 35대의 트랙터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태다. 또 주말에는 기온이 99도를 웃돌고 바람마저 불어 28일 하루 동안에만 7,000여 에이커가 추가로 산불 피해를 입었다. 현재 연방 조류 및 야생동물 보호국과 플로리다 삼림청, 연방 삼림청도 진화 작업을 돕고 있다.
오키페노키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40만2,000에이커 규모로 조지아 동남부 웨어 카운티를 포함해 찰톤과 클린티 카운티, 플로리다 베이커 카운티 등에 걸쳐 있다. 이우빈 기자
오키페노키 야생동물 보호구역 산불이 인근 주거지역으로 번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