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법률 대책위’ 출범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가 27일 한인 이민전문 변호사들로 구성된 ‘이민자 보호 법률 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김동찬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시행되면서 서류미비자는 물론이고 영주권 소지자들도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행정명령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이로 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민자보호 법률대책위원회에는 위원장을 맡은 박동규 변호사를 비롯해 최영수, 박제진, 현보영, 조진동, 박재홍, 윤여영, 이브 길러겐, 베로니카 정, 남수경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대책위는 첫 활동으로 오는 3월3일 오후 7시 플러싱에서 ‘도널드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 분석과 한인사회 대책’을 주제로 웍샵을 개최한다. 이날 웍샵에서는 이민국 체포시 대처방안, 각 반이민 행정명령 분석 및 설명, 추방절차, 이민자의 충격 및 피해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박동규 위원장은 “지난 1965년 개정된 이민법 이후 가장 강력한 반이민법이 현재 시행 중이거나 향후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영주권자들의 시민권 신청 지원 ▶체포 및 추방 절차에 들어간 한인을 위한 핫라인 설치 ▶한인 이민자를 위한 설명회 및 무료 이민 상담 ▶이민자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내용을 한국어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조진우 기자>
출범식을 가진 이민자보호법률대책위원회 참여 변호사들. 왼쪽부터 남수경, 조진동, 박동규, 최영수, 박제진 변호사,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