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주류협 정치참여위, 본격 활동 나서
주정부∙주의회 내 유력인사들 접촉 확대
한인사회 단일 정치창구로 성장 계획도
조지아 한인주류협회(회장 김세기)는 지난 8개월 동안 회원업체 권익 신장과 옹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 및 정치인 로비 등을 펼쳤다.
22일 둘루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주류협회 회장단은 우선 협회 자체의 당면과제로 코스트코, 토탈 와이너리 등의 대형 체인점의 영업확장 저지를 위해 지역 정치인을 대상으로 활발한 로비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 업주에게 최대 2개의 매장 라이선스가 허용되는 현행법으로 토탈 와이너리와 같은 미국의 대형 체인점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주류협회는 산하에 합법적 로비단체인 정치참여위원회([\PAC;Political Action Committee)를 발족시켜 활동을 벌이고 이다. P AC는김남구 수석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부회장은 각 지역구 정치인을 협회로 초청해 지역내 한인 회원업체 대표 등과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협회와 지역업체가 분담해 정치후원금을 전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후원 대상자에는 주 상하원의원은 물론 케이시 케이글 주지사 후보, 데이비드 쉐퍼 부주지사 후보 등도 포함돼 있다. 주류협회는 주상원의원 30명, 주하원의원 60명을 로비 대상자로 정하고 접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PAC은 단기적으로는 회원업소가 소재한 지역의 주의회 의원 및 주정부 선출직 후보를 후원하고 교류를 확대해 중요 법안에 찬반 로비를 벌이며 권익증진에 전념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선출직 정치인의 정책과 행정에 영향력을 발휘해 한인사회 각 단체의 의지를 모아 한인사회 단일 정치 창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주류협회는 그 동안 더글라스빌 카운티 내 주류업체 설립 거리규정을 최소 반 마일로 규정하는 입법을 성사시켰고, 슈가힐 시와는 알코올 라이선스 허용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펩시콜라와의 협상에서는 회원사들에게 지금의 공급원가보다 3% 낮춰 물건을 공급하기로 합의했으며, 코리안 페스티벌의 주 스폰서로 참여를 약속 받는 동시에 1만 6천명 분량의 펩시 음료제품을 지원받기로 했다. 또한 쿠어스, 조니워커, 크라운 로얄 등과 한인사회 마케팅 확대 전략을 협상하고 있다. 조셉 박 기자
조지아 한인주류협회 회장단이 22일 정치참여위원회(PAC) 등의 활동사항에 대해 보고했다. 왼쪽부터 임형기 이사장, 김세기 회장, 김남구 수석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