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서 수천명 참가
주말 다운타운에서는 수천여명이 오바마케어 지지 및 폐지 반대 시위를 벌였다.
25일 오후 3시 피치트리 스트리트에 있는 세인트 마크 유나이티드 교회를 출발하면서 시작된 이날 오바마케어 지지 시위는 우드러프 공원에 이르는 구간까지 수시간 동안 진행됐다. 시위에는 민주당 빈센트 포트 주하원의원 등 정치인들과 조지아 주민 미래건강 연대 등 시민단체 등이 연설에 나서 트럼프 대통령의 오바마케어 폐지 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연방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올 해 오바마 케어에 가입한 조지아 주민 수는 지난 해와 비교해 9만4,000여명이 감소했다. 감소폭은 무려 16%로 전국에서 4번째를 기록했다.
이날 시위는 때마침 애틀랜타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 선거와 맞물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대구호를 외쳤다. 애틀랜타에서는 지난 달 마지막 주말 6만여명이 운집해 반 트럼프 시위를 벌인 것을 비롯해 대통령의 날인 20일에도 수백명이 모여 역시 “트럼프는 우리 대통령이 아니다”를 외치는 등 반 트럼프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이우빈 기자
25일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모인 시위대들이 오바마 케어 지지 피켓을 들고 있고 폐지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