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새로 착공한 주택의 수가 다소 줄었지만, 최근 이어진 주택시장의 활기를 멈출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주택착공 건수가 연간 환산 기준 124만6,000채를 기록하며 한 달 전보다 2.6% 감소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약 123만채의 신규주택 착공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는 착공 건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택시장에서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의 근거가 됐다.
향후 주택시장 동향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건설허가 건수가 128만5,000건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4.6% 늘어난 점 또한 주택건설 경기가 꾸준히 나아지고 있다는 해석의 기반이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이나 모기지금리의 상승 같은 부정적 요인보다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라는 긍정적 요인들이 주택시장에서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숙련된 건설노동자나 택지 부족 현상이 단기적으로 주택착공 증가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