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미주총연 5월 총회장 선거 또 갈등조짐

미주한인 | | 2019-03-27 20:20:1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남문기후보 '회원명단'요구에

선관위 "공탁금 먼저"로 맞서

미국 내 각 지역의 한인회 회장 및 회장단 출신 인사들의 연합체로 전국 조직을 지향하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가 오는 5월18일로 예정돼 있는 제28대 총회장 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분란의 불씨가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출마를 선언한 남문기 전 회장 측이 선거관리위원회가 입후보 등록에 필요한 정회원 서명을 받기 위한 명단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남 전 회장 측은 오는 29일 마감되는 이번 선거에 입후보를 위해서는 기본 서류 이외에 5만 달러의 공탁금과 대의원 60명의 추천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현 회장단이 정회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후보 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 전 회장 측은 “미 전국적으로 대의원 60명의 추천서를 받는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닌데 현 회장단이 김재권 전 회장의 사임과 함께 재단에 제출한 200명의 정회원 명단 등 전체 정회원 명단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며 “현 회장단은 이미 전체 정회원 명단을 보유하고 있을텐데, 정회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현 회장단의 입장과 일치하지 않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남 전 회장이 주장하는 대의원 명단 비공개는 고의성이 있는 것이 아니고 후보가 공탁금을 납부할 경우에 명단을 공개한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주장이 맞서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명단을 미리 공개할 경우 부정선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탁금을 접수함과 동시에 대의원 명단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다”며 “23대 회장을 역임한 남 전 회장측이 이미 상당수의 대의원 명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만약 미주총연 총회장 선거가 이번에도 어떤 행태든 파행으로 치달을 경우 미주총연은 존립 기반을 모두 잃고 회복할 수 없는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상식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한 정상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LA=김철수 기자

미주총연 5월 총회장 선거 또 갈등조짐
미주총연 5월 총회장 선거 또 갈등조짐

지난 23일 28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남문기 전 회장 후원 행사에서 남 후보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유학생, 대학 기숙사서 숨진 채 발견

아이오와주 칼리지서 대학교 기숙사에서 10대 한인 유학생이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아이오와주 웨스트 벌링턴 경찰국은 지난 8일 오후 2시6분께 웨스트 벌링턴에

여자만 수영복 입고 뛰라고?
여자만 수영복 입고 뛰라고?

미 육상팀 경기복 논란 나이키가 공개한 2024 파리 올림픽 미국 육상대표팀의 경기복. 오른쪽 여성 경기복이 수영복처럼 노출이 심해 논란이 일고 있다.<나이키>  202

‘미국 성인 5명 중 1명 가톨릭 신자’
‘미국 성인 5명 중 1명 가톨릭 신자’

백인 신자 절반 넘고 공화당 지지율 조금 높아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월 24일 델라웨어주 그린빌의 브랜디와인 성당에서 성당 관계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로

연방정부, 삼성전자에 반도체 보조금 64억달러
연방정부, 삼성전자에 반도체 보조금 64억달러

투자규모 $ 400억으로 늘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파운드리 공장 부지[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방정부가 15일 미국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

원·달러 환율, 연고점 또 경신 마감

8.6원 오른 1,384원 기록 원/달러 환율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15일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

한국 ‘당근’… 미국·캐나다 본격 진출
한국 ‘당근’… 미국·캐나다 본격 진출

캐나다서 앱스토어 5위까지 한국의 대표적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Karrot)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 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2015년 창사한 당근은 2020년 전 세계

“가난한 75개국과 선진국 소득격차 더 벌어져”

21세기 처음·역사적 역행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취약한 75개 국가 중 절반 국가에서 선진국들과의 소득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고 세계은행(WB)이 분석했다.세계은행이 15일

배심원 형사법정 선 트럼프
배심원 형사법정 선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돈’ 의혹전·현직 대통령 통틀어사상 최초 피고 ‘오명’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 뉴욕 맨해튼연방법원 피고석에 앉아 있다. 그는 전·현직을 통틀어 미국 역

3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7% 증가 ‘호조’
3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0.7% 증가 ‘호조’

연방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한 7,096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3% 증가를 예상한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년 전

‘칩 아메리카’ 올라탄 삼성…TSMC와 파운드리 격돌
‘칩 아메리카’ 올라탄 삼성…TSMC와 파운드리 격돌

미 보조금 64억달러 받아   삼성전자가 15일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대한 투자 확대를 최종 결정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을 둘러싼 삼성과 TSMC, 인텔 간 정면 승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