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사이클론' 강타
1명 숨지고 2명 실종
겨울철 이상 기상 현상인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이 중서부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폭탄 사이클론은 북극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이다. 통상 24시간 이내에 기압이 24밀리바 넘게 급격히 떨어질 때 나타나는 기상 현상으로,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는 것과도 관련돼 있다.
폭풍 사이클론으로 눈과 결빙이 급속 해동되면서 중서부의 홍수피해가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최소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네브래스카부터 사우스다코타, 아이오와, 캔자스, 위스콘신, 미네소타, 일리노이까지 폭넓은 지역이 폭탄 사이클론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피해 지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일부에서는 주방위군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위스콘신의 홍수 피해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