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전문가칼럼] 보험최선호 그것이 알고싶다 : 오바마케어 보조금과 보험료

지역뉴스 | | 2018-12-12 18:18:20

칼럼,최선호,보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남편들은 물건을 살 때 필요한 물건이라면 $1의 값어치 밖에 되지 않아도 $2에 사오고, 아내들은 $2짜리 물건을 $1에 할인 판매한다고 하면 무조건 사온다는 농담이 있다. 남성들은 대부분 샤핑하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아무리 필요한 물건이면 가치를 따져 보지도 않고 달라는대로 주고 사오지만, 여성들은 세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당장 필요없는 물건도 할인판매 상품을 보면 눈이 번쩍 뜨인다는 뜻이다. 그래서 원래는 값싼 물건도 가격을 올려 놓고 할인을 해준다고 하면 매상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좌우간 할인해주면 누구나 기분이 나쁘지는 않나 보다. 오바마케어에서도 특별히 할인해 주다시피 하는 대목이 있다. 소위 ‘보조금’이 그것이다. 오바마케어에서 보조금을 받는 사람은 보험료를 그만큼 덜 내기 때문에 보험료를 할인받다시피 한다는 뜻이다. 오바마케에서 보조금을 받는 경우에는 가입자가 내야 하는 보험료는 어떻게 정해지는지 알아보자. 

오바마케어에서 의료보험 가입자에게 주어지는 보조금은 가입자 가족의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게 정해진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보조금이 줄어 들다가 소득이 아주 높아지면 보조금이 전혀 지급되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보조금’이란 가입자가 의료보험을 가입할 때 내야 하는 보험료에 대한 보조금을 말한다. 즉 어느 가구의 소득에 비해 의료 보험료가 지나치게 높으면 의료보험을 가입하기가 곤란하므로 오바마케어 당국이 보조금을 지급하여 주겠다는 취지이다. 천차만별의 각종 보험 상품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가입자가 가입하는 상품의 보험료 가격에 일정 비율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아이디어도 있을 수 있으나, 현재 오바마케어 당국이 실시하는 보조금은 그렇게 정하지 않고 일정액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따라서 가입자가 어떤 의료보험 상품을 고르는가에 상관없이 그 가입자 개인에게 주어지는 보조금은 일정하다. 만일 어떤 사람에게 주어지는 보조금이 매월 $500 이라면, 이 사람이 어떤 상품을 고르더라도 이 사람에게 주어지는 보조금 항상 $500이라는 말이다. 즉 이 사람은 $500의  할인액을 받아 마음에 드는 보험상품을 골라 가입하면 된다는 뜻이 되겠다. 

그런데 많은 가입자은 보조금 액수를 보자 마자 그것이 보험료라고 착각을 하고 기겁하는 수가 있다. 대개 “이 액수가 보험료가 아니라 보험료를 이만큼 할인해준다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라고 설명하면 얼굴색이 확 달라지기도 한다. 또 어떤 경우에는 이 ‘보조금’을 치료비에 보태주는 ‘보조금’인 것으로 오해하는 분도 있다. 즉 한달에 보조금액 만큼은 가입자가 무료로 치료를 받고 그 액수를 넘어가는 치료에 대해서는 가입자가 그 치료비를 전액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오바마케어가 하나의 보험상품이라 미리 짐작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오해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오바마케어라는 특정한 보험상품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 보험회사가 오바마케어의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의료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가입자는 보조금을 받아 들고 보험회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의료보험 상품 중 하나를 골라 가입하면 오바마케어 당국은 그 가입자에 대한 보조금을 해당 보험회사에 보내 주고 그 차액의 보험료를 가입자가 부담한다. 가입자가 보조금을 많이 받고 아주 싼 보험 플랜에 가입하면 지극히 적은 보험료만 부담하면되고, 반면에 보조금은 아주 적게 받으면서 비교걱 비싼 플랜에 가입하면 아주 많은 보험료를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오바마케어에서의 보조금은 보험료에 대해 보조해준다는 점을 이해하면 되고, 가입자 본인이 부담하는 보험료는 그 가입자가 얼마만큼의 보조금을 받는가와 어떤 상품의 플랜을 고르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공장서 하이브리드차 생산도 검토"

CNBC, 무뇨스 COO 발언 내용 보도…"PHEV 수요 높아"조지아주 주정부와 현대차 관계자가 26일 공개한 현대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전경. [조지아 주지사실 제공. 재판매 및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세계 8억명 굶주리는데…유엔 "매일 음식물 10억끼 버려"

버려지는 음식물[유엔환경계획(UNEP) 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세계 인구 중 8억명이 굶주리는 상황에서 매일 10억끼 분량의 음식물이 버려진다고 유엔환경계획(UN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2023년 조지아 중산층 최소 연봉

연 소득 65,000달러중산층 비율 60% 감소 조지아에서 4인 가족이 중산층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최소 연봉이 65,000달러가 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 데이터 수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장소, 애틀랜타 동네 3곳 선정

알파레타/존스크릭 전국 4위미드타운 애틀랜타 9위애틀랜틱 스테이션 14위 미국 전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15개 지역에 애틀랜타의 동네 3 곳이 선정됐다.Niche가 가장 살기 좋은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일가족 구한 UGA 여학생들 의회에서 ‘영웅 대접’

연못에 빠진 자동차 구조CPR로 어린이 생명 구해 도로에서 굴러 떨어져 연못에 빠진 차량의 가족 3명을 구출한 UGA 여학생 5명이 3월 26일 조지아 의회에 초대 받아 영웅 대접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디캡 검찰, 38년 전 강간범 DNA 검사로 체포

두 형제, 1986년 7차례 성폭행 연관 38년 전 발생한 성폭행 사건 용의자 두 명이 최근 새로운 DNA 수사 기법을 통해 붙잡혔다. 셰리 보스턴 디캡카운티 지방검사장은 27일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마약 밀매 엄마가 방치한 펜타닐 먹고 2세 아동 사망

캅카운티 여성 중범 살인 혐의 체포집에 방치한 치명적인 펜타닐 복용 마약 밀거래 혐의를 받는 여성의 2세 아들이 집에 방치한 펜타닐을 복용한 후 사망해 어머니가 중범 살인 혐의로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 지구의 날 자원봉사자 필요

4월 27일 쿨레이 필드서 행사16세 이상의 자원봉사자 필요 귀넷카운티의 지구의 날 기념행사는 지역사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로 상당한 참여와 재활용 가능한 자재의 상당

코카콜라 공장 옆 살다 '급찐' 악어
코카콜라 공장 옆 살다 '급찐' 악어

저수지 울타리에 뚫린 구멍으로 먹이 줘"생선과 닭가슴살 등 식단 조절 돌입할 것" 플로리다주 내 코카콜라 공장에 살던 악어가 살이 너무 쪄 거주지를 옮기고 다이어트에 돌입했다.26

제22대 총선 재외투표 시작...서상표 총영사 투표
제22대 총선 재외투표 시작...서상표 총영사 투표

애틀랜타 한인회관 27일-4월1일몽고메리, 올랜도, 랄리도 투표소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투표가 27일 오전 8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시작됐다. 애틀랜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