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미성인 비만율 40%… 10년 전보다 크게 증가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4-19 09:09:07

미국,성인,비만율,증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2015/2016년 7.7%는 심각

패스트푸드 판매 급증 탓

 

 

미국 성인들의 체중이 계속 늘고 있다. 

연방 보건당국의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2015년과 2016년에 미국인의 거의 40%가 비만(obese)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급격히 증가한 수치다.

심각한 비만(severely obese) 역시 증가 추세여서 심장병, 당뇨병 그리고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JAMA에 발표된 최근 자료에 의하면 같은 기간 미국 성인의 7.7%가 심각한 비만이었다.

대규모 연방조사에서 수집된 이 데이터는 2007/08년부터 2015/16년까지의 비만 경향을 측정한 것으로, 2007/08년에는 미국 성인의 5.7%가 심각한 비만이고 33.7%가 비만이었다. 이 조사는 체질량 지수가 30이상인 사람을 비만, 40이상인 사람들은 심각한 비만으로 계수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성인 비만이 계속 증가하는 것과 나쁜 식단의 위험에 대한 교육과 홍보의 노력이 효과가 없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과체중이나 비만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많이 먹으면 과체중이 된다는 사실도 잘 알지만, 그런 문제를 지적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워싱턴 의과대학 교수이자 헬시푸드 아메리카의 디렉터 닥터 제임스 크라이거는 말했다.

전국건강영양조사의 최근 자료는 비만퇴치를 목표로 한 보다 강력한 공중보건대책에 식품업계가 반대하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최근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멕시코, 캐나다의 주요 식품회사들이 선호하는 규칙을 제안했다. 그것은 설탕과 지방이 많은 포장식품에 건강 위험 경고 레이블 의무화를 제한하는 규칙이다.

최근의 조사 자료는 왜 미국인들이 계속해서 체중이 늘고 있는지를 설명해주지는 않지만, 영양학자들과 다른 전문가들은 라이프스타일과 유전학,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빈약한 식단을 꼽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의 패스트푸드 판매는 2012년에서 2017년 사이에 22.7% 증가했으며 포장식품 판매는 8.8%가 증가했다.

최근 조사에서는 미국의 젊은이들이 성인들보다 다소 나은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16년에 2~19세 사이의 미국인 중에서 18.5%는 비만이었고, 5.6%는 심각한 비만이었다. 2007-2008년 기간에 비해 약간 증가했지만 통계적으로 큰 의미는 없는 수치다.

이 조사의 공동저자인 크레이그 헤일스 박사는 “어린이 비만의 소폭 증가는 표본 오차 때문일 수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증감이 없었다”고 말하고, 그와는 달리 성인과 청소년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체중 증가를 보이는 그룹이 2세에서 5세 사이의 가장 어린아이들이다. 이 그룹의 비만율은 2007/08년 10.1%에서 2015/16년에 13.9퍼센트로 증가했다.

그러나 소아 비만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소아 비만이 안정세인지 증가세인지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하버드 보건 대학원의 영양학 교수 데이비드 루드윅 박사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조지 워싱턴 대학의 비만방지 연맹의 디렉터 윌리엄 디에츠 박사도 어린이 비만 추세에 대해 어떤 결론도 내리기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하고, 하지만 비만율이 높으면 질병과 조기 사망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체 보고서는 암울하다고 덧붙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마트정보] "봄날 소풍 세일"
[한인마트정보] "봄날 소풍 세일"

H마트-대표 한인 마트스마트카드 구매는 동서 맥심 커피믹스 오리지날 2.6LB(1.2KG) 12.99, 동서 맥심 커피믹스 모카골드 2.6LB(1.2KG) 12.99, 냉동 동태전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귀넷, 주말 즐길 만한 5가지 이벤트

4월26일(금)부터 29일(일)까지 귀넷 카운티에서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만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정보 및 사진 제공 Gwinnett Daily Post) 귀넷 키즈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한국인 비타민 D 섭취, 적정량의 3분의 1<사진=Shutterstock> 비타민 D 부족이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2035년 신차판매의 절반가격 인하, 경쟁은 심화 전기차 판매가 2035년에는 신차 판매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플로리다 찾은 바이든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낙태 금지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업소 침입 저지하려다 히스패닉 2명에 피습병원 이송돼 긴급수술 “타운 치안 너무 불안”24일 새벽 한인 경비원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건 현장. [박상혁 기자] 피해 한인 경비원이

미주민주참여포럼 주최 ‘코리아 평화 컨퍼런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한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2∼24일 워싱턴 DC에서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를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44조달러 달해은행권 23조달러의 2배웬만한 국가 경제보다 커규제 강화 목소리 높아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젠 전통적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