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7-1950년 사이 조지아 전역서
트룹Co. 인종화해운동 본부 밝혀
과거 조지아에서 백인들에 의해 인종 테러나 폭력에 의해 희생당한 피해자수가 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 화해운동을 벌이고 있는 트룹카운티가 발굴한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 전 지역에서 1877년부터 1950년까지 600여명 이상이 KKK 등과 같은 백인우월주의단체 등에 의해 인종 테러나 폭행을 당해 희생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희생자 중 90% 이상은 흑인이다.
이 같은 자료는 트룹카운티가 최근 인종 화해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1940년 당시 KKK에 의해 사망한 흑인 어스틴 캘러웨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이름이 밝혀진 희생자만 500여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라그랑지 워렌 템플 유나이티드 감리 교회에서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비 앞에서 희생자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면서 넋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렸다. 지난 18일에는 백인 교계 지도자들이 흑인 교회에 찾아가 “당시 사건을 알고도 침묵했다”면서 흑인커뮤니티에 사과했다. 이우빈 기자
19일 라그랑지 워렌 템플 유나이티드 감리교회에서는과거 인종차별로 인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