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회와 통일문제 협력"
애틀랜타 한인단체장 등을 역임한 이재승(72·사진)씨가 9월 출범하는 제 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에 임명됐다.
이 신임 민주평통 상임위원은 지난 18일 민주평통 사무처와 애틀랜타총영사관으로부터 임명사실을 통보 받았다. 애틀랜타 민주평통 위원 중에서 상임위원이 나오기는 남기만 동남부 옥타 회장에 이어 두번째이며, 미주지역 상임위원은 2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위원회는 운영위원회, 분과위원회 등과 함께 민주평통 법정위원회 3곳 중 하나로, 자문위원 중에서 출신 지역과 직능을 고려해 의장(대통령)이 임명한다. 상임위는 통일자문회의에서 위임한 사항, 의장이 명한 사항, 각 분과위원회에서 의결된 사항 등을 심의한다. 회의 결과는 의장에게 보고한다.
이 신임 상임위원은 지난 1999년 민주평통 제 9기부터 모두 14년 동안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민주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동남부지부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애틀랜타시장 직속 자매도시위원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 상임위원은 "북한 핵 위협과 관련해 한반도 문제가 민감한 시점에서 민주평통이 수행해야할 과제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통일문제를 미 주류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더 많은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상임위원은 또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해외동포가 우리의 국력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다"면서 "민화협과 세계한민족공동체재단 등에서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김 수석부의장과 코드를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이언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