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트럭에 '트럼프 F***' 스티커 붙인 여성 경찰 추적 체포하자 주의원 반발

미국뉴스 | | 2017-11-21 18:18:3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지역 보안관 사기죄 혐의 체포

주의원"표현의 자유"침해행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욕설을 담은 스티커를 트럭 뒤 유리창에 붙이고 다니던 텍사스 주의 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풀려나자 주 의회에서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경찰 간부가 차량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사실상 공개 수배를 한 셈이어서 경찰의 체포 과정을 두고도 말들이 많다.

20일 텍사스 주 의회 론 레이널즈(민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욕설 스티커' 사건으로 구금됐던 포트 벤드 카운티 주민 카렌 폰세카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성토할 예정이다. 폰세카는 자신의 트럭 유리창에 'F*** 트럼프'라고 쓴 욕설 스티커를 1년 전부터 붙이고 다녔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한 유권자들에게도 같은 욕설이 들어있다.

레이널즈 의원은 미리 배포한 성명에서 "수정헌법 1조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며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해서 지역 보안관에게 시민을 체포할 권한을 준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레이널즈는 폰세카를 체포한 포트 벤드 카운티 보안관 트로이 넬스가 공권력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은 이 지역 보안관으로 선출직인 넬스가 지난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폰세카의 트럭 욕설 스티커 사진을 올린 데서 시작됐다. 넬스는 스티커를 붙인 주민에 대해 온갖 불평을 쏟아냈고 "이 자와 만나봐야겠다"며 제보를 요청했다. 넬스는 최근 페이스북 포스팅을 삭제했다.

이어 경찰은 욕설 스티커를 붙인 주민의 신원을 확인한 뒤 사기죄로 죄명이 적힌 체포영장을 들고 가 폰세카를 연행했다.

그녀의 남편이 보석금을 내고 폰세카를 다시 집에 데려왔지만, 경찰은 검찰에 문의해 풍기문란죄를 적용하겠다며 엄포를 놓았다.

폰세카는 트럼프 욕설 스티커 옆에 'F*** 트로이 넬스'라고 지역 보안관을 향한 욕설을 담은 자그마한 스티커를 하나 더 붙였다고 지역 언론이 전했다.

 

 

트럭에 '트럼프 F***' 스티커 붙인 여성 경찰 추적 체포하자 주의원 반발
트럭에 '트럼프 F***' 스티커 붙인 여성 경찰 추적 체포하자 주의원 반발

트럼프 겨냥한 욕설 스티커가 붙은 트럭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손석구 주연, ‘댓글부대’ 개봉 첫날 1위로 출발
손석구 주연, ‘댓글부대’ 개봉 첫날 1위로 출발

영화‘댓글부대’/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27일 개봉한 영화 ‘댓글부대’가 개봉 첫날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댓글부대’

기아, 뉴욕오토쇼서 K4 세계 첫 공개…"조지아공장서 EV9 생산"
기아, 뉴욕오토쇼서 K4 세계 첫 공개…"조지아공장서 EV9 생산"

준중형 세단 신모델…EV9·텔루라이드·카니발 등 21대 전시 기아 K4[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의 신모델인 준중형 세단 '더 기아 K4'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

온난화에 시간도 오락가락…"극지방 얼음 녹아 자전 느려져"
온난화에 시간도 오락가락…"극지방 얼음 녹아 자전 느려져"

"빨라지던 자전에 제동…1초 빼는 '음의 윤초' 3년간 미뤄야" 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는 극지방의 얼음이 지구 자전의 속도 변화에 영향을 미치며 시간 측정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 뉴욕오토쇼 참가…'더 뉴 투싼' 북미시장에 첫 소개
현대차, 뉴욕오토쇼 참가…'더 뉴 투싼' 북미시장에 첫 소개

픽업트럭 '2025 싼타크루즈'도 첫 공개…제네시스도 별도전시장 운영 현대차 '더 뉴 투싼'[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브랜드 평가 1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브랜드 평가 1위

브랜드 가치 조사 상위권   한국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브랜드스탁의 BSTI(BrandStock Top Index)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9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BS

미국 내 한인 10명 중 1명 ‘빈곤’

퓨리서치, 센서스 분석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의 10명 중 1명은 빈곤에 시달린다는 조사가 나왔다. 인종별로 한인도 같은 수준의 빈곤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여론조사

영주권 사기 미주한인 자매 ‘중형’

한국서 의사·교수 사칭 한국에서 의사를 사칭하며 영주권 취득을 알선한다는 명목 등으로 40억대 사기행각을 벌인 미주 한인 여성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이 구형됐다.한국 검찰은 27일

자궁암 예방 HPV 바이러스 백신 남성도 맞을 필요
자궁암 예방 HPV 바이러스 백신 남성도 맞을 필요

두경부암·항문암·음경암 등 남녀 모두에 암 유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ㆍHPV)는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HPV는 자궁경부

차량 무역처리 1위…“공급망 단기 혼란 불가피”
차량 무역처리 1위…“공급망 단기 혼란 불가피”

볼티모어 교량사고 후폭풍   지난 26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 앞에서 컨테이너선 ‘달리(Dali)’호가 1.6마일(약 4.2㎞) 길이의 철교와 충돌한 가운데 공급망 혼선 등 경

한인 줄리 석 교수 ‘여성 평등 챔피언’
한인 줄리 석 교수 ‘여성 평등 챔피언’

줄리 석 교수  줄리 석(한국명 석지혜·사진) 포담대학교 법대 교수가 3월 여성의 달을 맞아 여성평등권(Equality of Women)을 위해 투쟁해 온 ‘평등의 챔피언 7인’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